태국여행 7

PITSANULOK, THAILAND (핏사눌록, 태국)

PITSANULOK (พิษณุโลก) 핏사눌록(타이어: พิษณุโลก 피사눌록[*], Phitsanulok)은 타이 북부의 중요하고 역사적인 도시이자 핏사눌록 주의 주도이다. 핏사눌록은 타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의 하나로 600년 전에 세워졌다. 도시는 아마도 16세기 후반에 타이를 버마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게 한 나레수안 왕의 출생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을 것이다. 타이 북부와 중부 사이의 교차점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정치적, 전략적으로 중요했고 과거 몇 세기 동안 많은 전투가 벌어졌다. 핏사눌록은 아유타야 왕국의 보롬마뜨라일로까낫 왕의 치세 때 25년간 타이의 수도였다. 난 강의 기슭에 위치한 도시는 11세기에 쾌노이 강의 유로가 바뀌기 전에는 송쾌라고 불리던 크메르인의 작은 전초 기지였다. 핏사눌록..

NAN, THAILAND (난, 태국)

NAN (น่าน) 2년 만에 태국의 도시 난을 다시 찾았다. 와이파이가 없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책 읽으며 하루를 보낸 뒤 아침 일찍 국경을 넘으러 나왔다. 인터넷이 안 되고 게스트하우스 주인과 말도 통하지 않아서 태국의 국경을 넘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지 못한 채 그저 지도에 나와있는 도로를 따라 걸었다.역시 이 곳 무앙 은언을 통해 국경을 넘는 방법은 여행자들에겐 생소한 경로여서 그런지.. 가는 길에 간간히 현지인들과 빠르게 달리는 차량들만 볼 수 있었다. 미리 국경을 넘는 것에 대한 정보를 좀 알아봤다면 택시나 툭툭을 타고 갔을텐데..막무가내로 길을 걷다 보니 햇빛은 뜨겁고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중간에 만난 나와 같은 길을 가던 현지인들도 어느 새 뒤돌아보면 사라지고 결국 거의 5km 되는 거리를..

FROM NAN TO HONG-SA ( 태국 난에서 라오스의 홍사까지)

수코타이에서 다시 난으로 돌아왔다. 난으로 돌아온 이유는 라오스를 가기 위해서.. 사실 24일에 수코타이에서 난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버스터미널에 갔었는데 2주 전에 탔던 오후 3시 버스 스케쥴이 취소됐다고 하는 것이었다.오후 3시라 느긋하게 동네 구경하다가 누들까지 먹고 1시30분 정도에 갔었는데...그러면서 하는 말이 지금 빨리 핏사눌록에 가면 2시 30분에 출발하는 난 행 버스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헐레벌떡 핏사눌록행 버스를 탔는데..이 버스가 중간에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다가 운전석 뒤에 있는 뚜껑을 열고 엔진오일인지 뭔지를 갈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암튼 주유소에서 이상한 짓 하느라 20분 정도 소요되고.. 핏사눌록에 도착은 2시 50분... 물어보니 더 이상 버스는 없다고 한다...

SUKHOTHAI, THAILAND (수코타이, 태국) 세번째

감기에 걸려서 NAN에서 빌빌거리고 있다가 수코타이에서 만났던 친구들이 며칠 후에 수코타이 히스토리컬 파크에서 수코타이 왕 탄생 기념 축제를 한다며.. 추운데서 있지 말고 수코타이와 몸조리 하고 가라고 그래서 수코타이로 다시 갔었다. 내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 수코타이행 버스가 매일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한다고 되어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7시 30분 정도에 버스 터미널로 향했었다. 그런데 막상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티켓을 사려고 하니.. 버스가 없다고 그런다. 손짓으로 X자를 표시하며 태국말로 뭐라뭐라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인포메이션 부스에 가서 다시 인포 직원에게 물었더니 티켓 창구 여러곳을 다니며 묻다가 나에게 와서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수코타이의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

NAN, THAILAND (난, 태국) 첫번째

NAN (น่าน) 난은 라오스와 접해있는 태국 북부의 Northern River Valley 지방에 위치한 도시이다. 크게 삼림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대부분이 농경지로 이루어져 있어 주변의 라나타이, 수코타이 왕국과 관련해 긴 역사를 갖고 있다. 태국 수코타이에서의 한가롭던 일주일을 보내고 북부에 있는 NAN 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방콕에 있을 때 처음 가려고 했던 곳이 NAN 이었지만,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보통 관광객들은 발길을 들이지 않는 곳이라는 점이 맘에 들어서였나.. 아니면 그냥 NAN 이라는 이름이 맘에 들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거의 필수적으로 들리는 치앙마이는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진들을 찾아 대강 짐작해보건데 아마 난과 비슷하지 않을..

SUKHOTHAI, THAILAND (수코타이, 태국) 세번째....

방콕을 떠나 수코타이에 온지 벌써 일주일이 됐다.내일이면 NAN이라는 도시로 떠나려고 짐을 싸놓고 그냥 숙소에서 컴퓨터 하면서 보내는 중이다. 수코타이에 야간버스를 타고와 당일은 수코타이 역사공원, 다음 날은 시사차날라이 역사공원을 갔더니...더 할 게 없다.첫 날 사귄 타이 친구들이 부르는 데로 따라가 커피숍 고기집 클럽 같은데만 다닐 뿐....생각해보니 방콕에 있을 때랑 똑같은 하루하루 였던거 같다.그래도 여기는 더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니까...게다가 여기 있는 동안 주식도 많이 올라서 기분 좋게 있을 수 있었다. 셋째날 갔던 고기 뷔페 집이다. 거의 문 닫을 때 쯤해서 나갈 때 찍은거라 썰렁해 보이지만.. 한창 저녁 시간 때는 정말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홀 중앙 쪽에서 고기를 먹을만큼 가져와서 ..

SUKHOTHAI, THAILAND (수코타이, 태국) 두번째

새해 첫날을 맞이하여 태국 인포센터 여직원 두 명과 함께 이름 어려운 곳을 다녀왔다. 'Si satchanalai' 시사차날라이 라고 라는 곳이다. 태국의 지명들을 보면 멕시코의 지명들과 비슷한 느낌인듯 하다. 멕시코 지명에도 '나라라날랄라' 뭐 이런 식의 지명들이 많았던거 같았는데... 어쨌든 아침 10시에 만나기로 해서 9시쯤 일어나서 아침은 대충 빵 커피 마시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전화가 왔다. 3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있는 세븐일레븐으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어딨는지 보이지가 않았다. 그러더니 한 명이 차에서 내리면서 나에게 손짓했다. 나는 다같이 버스타고 갈 생각하고 있었는데..무려 자가용을 타고 온 것이었다. 잽싸게 편의점에 들어가서 껌과 물 한통 사고 차에 탔다. 얘기를 들어보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