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4 Eurasia

MUNICH, GERMANY (뮌헨, 독일)

오주만세 2014. 12. 7. 04:03




MUNICH (München)




뮌헨은 인구 140만명의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주도이다. 바이에른 지방의 사람들은 자신들을 독일인이 아닌 바이에른인 이라고 할 만큼 자부심이 크다고 하며 그에 따라 극우적인 정치색도 강하다고 한다. 그런 영향인지 이 곳이 나치정당이 성장하게 되는 발판이 되었던 곳이며 현재도 알게모르게 과거 나치의 성격이 묻어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짤츠부르크를 아침 일찍 떠난 이유는 다음날 뮌헨 당일 관광 후 뉘른베르크로 가기 위해서 였다. 뮌헨도 2006년에 갔던 도시인데..솔직히 독일의 도시들은 뭘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당시의 사진을 봐도 그렇고.. 뮌헨에서 유일하게 기억나는 건 다카우 수용소 뿐이었는데 이번에 와서도 특별히 기억에 남을만한 도시는 아니라는 생각만 든다.. 



아침 일찍 짤츠부르크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 거리에 있는 뮌헨으로 왔다. 기차역의 코인라커에 짐을 맡겨둔채 시내관광을 나왔다.




시내 쪽으로 걸어가다가 길을 잘 못 들었는데..온통 아랍인들이 사는 골목 쪽으로 오게되었다. 아무리 봐도 이 쪽은 관광객을 위한 거리가 아닌듯 싶어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가다가 중국음식점을 발견했다. 그래서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다.



사실 뮌헨이 물가 비싼 도시라는건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누들과 커리가 각각 10유로씩 하는걸 보니 좀 심하다 싶었다. 뭐 하지만 밥도 커다란 양동이 같은데다 한가득 담아주고, 별거 아니지만 배터지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중국음식점에서 밥도 배부르게 먹고 구글 지도를 켜 위치를 대충 파악한 뒤에 관광거리 쪽으로 걸어갔다.


























밥먹고 관광 마치고 커피 빵 먹고 한 시간 빼면 한 3시간 돌아봤나? 

어머니도 피렌체부터는 계속해서 어딜가도 다 똑같다는 얘기를 하시는걸 보니..서유럽 관광에 적응이 되신듯하다. 


서유럽은 어딜가도 다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