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2 Europe 17

MOSTAR, BOSNIA (모스타르,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아침 8시 버스를 타고 모스타르로 향했다. 별로 볼 것도 없고.. 여기저기 기념품 상점 즐비하고.. 총 맞은 건물들 있고... 걍 사진이나 몇 장 찍다가 가는 곳.. 블라가이라는 곳도 버스 타고 갔는데 --; 한 4시간이면 다 볼 동네인데 뭔 생각으로 2박을 생각했는지..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서 커피한잔 하고 계속 호스텔에서 인터넷하고 있다.. ..ㅜㅜ 내일 아침에 몬테네그로의 코토르로 가는데.. 여기부터 일정이 복잡해져서..... 루트 짭고 있는 중이다.

Travel/2012 Europe 2012.11.07

SARAJEVO, BOSNIA (사라예보, 보스니아)

세르비아의 노비 사드에서 나름 5일인가 6일의 긴 휴식을 취하고 루마니아가 있는 동쪽으로 갈까 보스니아가 있는 서쪽으로 갈까 고민 하다가... 보스니아의 사라예보로 가기로 결정했다. 8시간 이라는 긴 버스여행을 하는 중에 좋은 경치의 풍경을 만끽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기대했지만. 뭐 그냥 그랬다. 비가 내릴라 말라 하는 그런 날씨에 하늘은 어두컴컴해진 밤 9시가 넘어서 사라예보에 도착했다. 오기 전 Novi Sad에서 사라예보 호스텔에 대한 정보는 조사 해 놓고 출발했기에 쉽게 숙소를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사라예보에는 버스터미널이 2개 였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크로아티아의 듀브로브닉이나 플리츠에서 오기 때문에 관광지인 올드타운에 근접한 버스와 기차 터미널에 도착하는데....

Travel/2012 Europe 2012.11.07

NOVI SAD, SERBIA (노비 사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거리에 있는 노비 사드라는 도시로 왔다. 다이렉트 버스로 1시간이라고 알고 티켓 사고보니까 알고 있던 가격보다 반 가격인 것이었다. 왠지 불안한 기분이 엄습하였지만 일단 노비 사드로 가는 버스가 맞으니 타긴 했는데.. 분명히 티켓오피스에서 다이렉트로 달라니까 5~10분에 한 번씩 정류장에 서서 사람들 내리고 태우는 로컬 버스였다....아무튼 노비 사드 까지 한 2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 노비 사드가 종점도 아니었다. 종점인줄 알고 넋 놓고 있다가 거의 10분이나 다 가서 검표하는 아저씨가 날 보고 깜짝 놀라면서 내려야 한다고 해서 이상한 주택가에 내린 뒤 30분을 버스역까지 걸어갔다. 겨우 도착해서 미리 찾아놓은 호스텔을 지도보며 도착하고... 그냥 잤다. 피곤하..

Travel/2012 Europe 2012.10.31

BEOGRAD, SERBIA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를 떠나 세르비아로 넘어왔다. 세르비아 여행의 첫 도시는 과거에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수도였고 지금은 세르비아의 수도인 벨그레이드이다. 유고슬라비아는 현재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이렇게 7개의 국가로 구성된 연방이었다. 그 후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되고 민주화 바람이 불면서 연방이었던 국가들이 차례차례 독립하면서 유고슬라비아라는 연방은 사라지게 되었는데, 지금은 사라진 유고연방의 중심 국가가 바로 세르비아이며, 수도가 바로 베오그라드이다. 중동의 화약고가 이라크였다면 발칸반도의 화약고는 세르비아가 아니었을까. 잦은 전쟁과 소요가 끊이질 않았던 옛 유고슬라비아의 지역에 세르비아는 우리에겐 어느 정도 가해자의 이미지로 나타나..

Travel/2012 Europe 2012.10.30

ZAGREB, CROATIA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Zagreb 자그레브(Zagreb)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사바 강 (Sava river) 이 흐르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크게 자그레브시와 자그레브 카운티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로아티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100만이 넘는 지역이라고 한다. 도시의 역사는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처음에는 Scitarjevo 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하지만 1094년에 처음 Zagreb 라는 이름이 역사에 언급되었으며, 그 이름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과거에는 많은 서유럽의 관광객들이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안 해변을 가기 위해 잠깐 들리거나 아애 지나쳐가는 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도시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으로 변모했다고 한다. 사실 예전 서유럽을 ..

Travel/2012 Europe 2012.10.30

BRATISLAVA, SLOVAKIA (브라티슬라바, 슬로바키아)

체코 아래에 있는.. 예전 구소련 시절에 체코와 한 나라였던 슬로바키아의 수도이다. 처음 이 도시를 왔을 때 느낌은.. 썰렁하다? 횡하다? 허전하다?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 대충 위와 같은 느낌이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왠 새벽 일찍 돌아다니는 줄 알겠지만 저녁 7시? 정도의 거리였다. 그것도 토요일.. 일요일도 썰렁했고, 오히려 월요일이 되니까 거리에 사람들이 붐비는 듯 했다. 알 호슽텔에서 스스로를 반 슬로밬 반 이탈리안이라고 하는 놈들 만났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슬로바키아 전통음식 주제까지 얘기하고 이 놈이 갑자기 막 갈릭 스프가 먹고 싶다고 난리를 치는 것이었다. 그래서 호기심에 다른 인도에서 온 여행객까지 같이 낚여서 찾아간 곳은.. 이 슬로밬 펍이란 곳이었다. 밖에서 보면 꽤 멋있어..

Travel/2012 Europe 2012.10.23

KUTNA HORA, CZECH (쿠트나 호라, 체코)

프라하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동네이다. 유럽여행 첫 목적지를 프라하로 잡은건 그냥 비행기편이 싸고 처음 도시는 그래도 아는 곳이 낫겠다 싶어서 였으니 프라하에서 그냥 시간 떼우다 다른 곳으로 이동 하려다가 호스텔에 같은 방에 있던 놈들이 간다고 해서 같이 가자고 했다. 여기 쿠트나 호라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해골박물관(?) 인가 뭔가하는.. 명칭은 갈 때도 모르고 지금도 모른다. 암튼 무덤에서 해골들 모아다가 장식해놨다고 한다. 넉넉잡고 5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만한 동네... 성인지 뭔지 올라가보니 옆에 포도밭이 있고 플라스틱 그라스에 와인을 따라 파는 노점상도 있었다. 한 잔에 30kc 브라질 친구랑 2잔씩 마셨는데, 길거리에서 파는 와인답지 않게 상당히 좋은 맛 이었다. 성인..

Travel/2012 Europe 201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