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07 U.S & Mexico

NEW YORK CITY, USA (뉴욕시, 미국)

오주만세 2014. 8. 8. 03:02




2007년 미국여행 사진저장겸..




캘리포니아를 위아래로 돌아다닌 뒤 베가스도 찍고 바로 뉴욕시로 날라갔다. 중간에 시카고나 필라델피아도 들렸으면 좋았을텐데..당시에 미국 동부의 도시들은 서부에 비해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다. 뭐랄까 이미 TV나 영화들을 통해 알고 있었던 뉴욕의 이미지 그대로랄까.. 특별히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하지만 멋모르고 서블렛을 구해 이스트할렘에서 3주 정도 머물렀던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각종 범죄관련 미드에서 보여지는것과 같이 매주 몇건씩의 흉악범죄가 일어나지도 않는듯 했고 ...




2007년 당시에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해 맨하탄 북쪽 브로드웨이 였나..그 근방의 호스텔을 예약해서 체크인한 뒤 맨하탄 중심가로 가자마자 처음 보게된 광경이다.



WTC가 테러로 무너진지 5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 그 일을 잊지 못했는지 추모비 같은 것도 많았고..아직 부근은 공사가 한창이었다.




아마 앞에 보이는게 뉴욕시 도서관이었을 것이다. 화장실 때문에 들어갔다가 잠깐 둘러봤었는데..한국책들도 많았던거 같고..그래도 도서관은 밴쿠버 도서관이 훨씬 좋은편..--;



역시 뉴욕이라 그런지..한여름 무더워에도 저렇게 정장 슈트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다.



헐리우드 영화에서 심심하면 나오는 거리...



이 당시만 해도 아직 LG가 잘 나가던 때였는데....





맨하탄 도심구경을 마친 뒤 뉴욕시민들의 휴식처인 센트럴파크로 향했다. 직사각형 모양의 공인이 맨하탄 중심부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구조였다. 









혼자 시내 구경을 다녔던 것은 아니고 호스텔에서 스웨덴에서 여행온 레베카라는 애를 만나서 같이 동행했었다. 그런데 낮에 시내구경을 마친 뒤 저녁식사를 하던 중 나보고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공연을 하는데 같이 보러 가지 않겠냐고 묻는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음악 공연을 미친놈처럼 좋아하던 시절이라 뉴욕에 있는 유명한 메디슨 스퀘어 가든이란 말에 혹해서 가수가 누군지도 모르고 갔었다. 레베카가 공연장 가는 내내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려줬는데..fuck you 라는 노래만 귀에 들어올 뿐..








내가 갔던 공연의 주인공은 Damien Rice 였다. 아이리쉬 분위기의 감미로운 음악을 연주하던...내가 아는 노래는 하나도 없었지만, 그래도 다른 관객들과 박수치며 즐겁게 있었던 것 같다. 



공연 관람을 마치고 레베카의 친구와 남자친구를 같이 만나기로 했다며 나도 같이 가자고 해서 맨하탄 시내로 가서 맥주 한잔 하고 ..





숙소로 와서 취침...


그리고 3일간 어딘가를 싸돌아 다녔는데...기억이 나지 않는다.. 싸이홈피에 가보면 있을텐데..귀찮고 사진도 이후로는 저장되어 있는게 없어서 ㅠㅠ


어쨌든 처음 3일간 있다가 멕시코 칸쿤에 가서 10일 정도 휴양을 한 뒤 다시 와서 이스트할렘의 서블렛을 얻고 3주였나 4주 정도 머물다가 떠났다..










이스트할렘에 머물면서는 밤늦게 클럽 다니고 가끔 흑형들이랑 술마시고 했던 기억만 난다..--; 브롱크스랑 부르클린 아니면 퀸스 같은데도 다녀볼걸.....스웨덴인 레베카는 3일 있으면서도 공연은 데미안 라이스 콘서트, 뮤지컬, 코메디클럽을 다 봤다고 했다.....


이번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뉴욕에 들리면 좋을까..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