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ARA, TURKEY (앙카라, 터키)

 ANKARA

앙카라는 터키의 수도이다. 이스탄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앙카라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인구는 4,587,558명이고(2014년 통계), 앙카라 주의 인구는 5,150,072명(2015년 통계)이다.

앙카라는 터키의 초대 대통령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정치적 중심지로, 1923년 오스만 제국이 멸망하고 터키 공화국이 세워지자, 이스탄불을 대신해 수도로 지정됐다. 앙카라는 공무원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이지만, 아나톨리아 지역의 상공업의 중심지이며, 도로와 철도 교통의 중심지다.

앙카라에는 중동전문대학(Hacettepe Üniversitesi)와 앙카라대학(Ankara Üniversitesi)이 있다. 또 국립도서관, 고고학박물관, 민속학박물관과 국립극장, 대통령 관현악단이 앙카라에 있다.

앙카라가 수도가 된 이후의 개발로 옛 도심지였던 울루스(Ulus)와 신 개발지대인 예니세히르(Yenisehir)로 구분된다. 울루스는 로마·비잔틴·오스만 양식의 옛 건물과 좁은 도로로 대표되는 데 반해 예니세히르에는 넓은 도로, 호텔, 극장과 아파트 건물이 들어차 더 현대도시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정부 청사와 외국 공관도 예니세히르에 소재해 있다.

앙카라는 세계적인 관광지 터키의 수도지만 볼 것이 없다는 이유로 관광객들에게 외면받는 듯한 느낌이 드는 도시이다. 많은 관광객들은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 같은 다른 도시로 가기 위해 잠깐 들리는 것 같고..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곳이었다. 어차피 관광으로 먹고 사는 관광 국가에 큰 도시는 뭐 그게 그거지....좋았다는 건 아니지만 이스탄불과 비교해서 나에겐 별 다른 점을 모르겠다. 여기도 하루 동안 볼거리는 충분히 있으니..

아마시아에 도착해서 한 2시간 구경하고 4시간 버스 기다린 뒤 앙카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아마시아 시내 중심가에 있는 버스 회사에서 버스표를 알아봤는데..원래는 앙카라로 갈 생각이 없었다. 앙카라 말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시간대가 적당하지 않아서 그냥 앙카라로....가기로 결정..티켓을 사고 버스 회사 오피스 안에 앉아서 그냥 4시간을 기다렸다. 아마시아에는 버스 터미널에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버스 회사에서 운용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4시간 정도 기다리니 셔틀 버스가 오피스 앞으로 왔고..그 버스 타고 버스 터미널로...그리고 앙카라 가는 버스에 탑승...앙카라로 향했다. 5시간 정도 걸린듯 하다.

중간에 휴게소 2번 들리고 밥 먹는 시간도 따로 갖더라..--; 암튼 앙카라에 도착했을 땐 거의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고..버스 터미널에서  메트로를 타고 시내의 호스텔을 찾아가 체크인을 하고 나니 11시였다...밤 늦게 도착했으니 하루 머물고 다음날 야간버스를 타고 이즈미르로 가기로 결정...왜 이즈미르로 가는지는 나도 모르겠다..그냥 이즈미르로 간다.

호스텔에서 네덜란드에서 왔다는 여자애를 만났는데 ..뭐 이런 저런 얘기하고 잠들었다.

그리고 다음날...앙카라는 하루만 머물고 떠나기로 했기에 아침 일찍 호스텔을 체크아웃 하고 네덜란드 여자애가 말해 준 곳들을 보러갈까 했는데..생각해보니 먼저 버스 터미널에 가서 버스 티켓을 산 뒤 구경할까..?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볼거리 중 하나가 숙소와 터미널 중간 지점에 있어서..어쩔까 하다가 그 볼거리 하나를 보고 버스 터미널을 가기로 했다. 

이렇게 원치 않은 길을 오게 되면 여행하는 내내 갈팡질팡 어리버리...내가 뭐하는 지도 모르고 여기 왜 왔는지도 모르겠고..시간 버리고 돈 버리고 힘들고..그냥 트빌리시 있을 때 러시아로 갈 걸 그랬나...비행기 타고 속 시원하게 요르단이나 레바논으로 날라갈 걸 그랬나..후회만 되고....당시에는 목적없는 방랑길이라 이렇게 고달픈 것인가 하고 생각했지만..3주가 지난 지금 생각해봐도 진짜 어이가 없다.. 조지아에서 터키를 거쳐 지금까지 낭비한 돈이면 비행기 타고 남미를 가고도 남는데...

아 또 짜증나서 업뎃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