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3 South Asia 18

SUKHOTHAI, THAILAND (수코타이, 태국) 세번째

감기에 걸려서 NAN에서 빌빌거리고 있다가 수코타이에서 만났던 친구들이 며칠 후에 수코타이 히스토리컬 파크에서 수코타이 왕 탄생 기념 축제를 한다며.. 추운데서 있지 말고 수코타이와 몸조리 하고 가라고 그래서 수코타이로 다시 갔었다. 내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 수코타이행 버스가 매일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한다고 되어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7시 30분 정도에 버스 터미널로 향했었다. 그런데 막상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티켓을 사려고 하니.. 버스가 없다고 그런다. 손짓으로 X자를 표시하며 태국말로 뭐라뭐라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인포메이션 부스에 가서 다시 인포 직원에게 물었더니 티켓 창구 여러곳을 다니며 묻다가 나에게 와서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수코타이의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

NAN, THAILAND (난, 태국) 두번째

난에서 지금 거의 보름째 머물고 있다.. 좋은 곳이긴 하지만, 이렇게 오래 머물 생각은 없었는데.. 뜻하지 않게 감기에 걸려서..나을때까지 있으려고 하는 중이다. 방콕과 수코타이에 이어 여기 난 에서도 어이없는 바가지를 벌써 4번이나 당했다. 못 살면....그나마 순박한 면이라도 있어야지.... 아주.. 뼛속까지 관광객들 털어먹으려는 생각으로 물들어 있는 나라인가?? 이런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 막장으로 향하면 천민자본주의라 하는데..돈 몇푼에 양심을 파는...(그런데 솔직히 수코타이의 툭툭기사들은 몇 푼이 아니라 진짜 그런식으로 몇 년을 사기치다 보면 갑부들이 될 거 같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참......뭐라 할 말이 없다. 지금은 감기에 걸려서 며칠 동안은 계속 게스트하우스에서 책 읽고 컴퓨터 ..

NAN, THAILAND (난, 태국) 첫번째

NAN (น่าน) 난은 라오스와 접해있는 태국 북부의 Northern River Valley 지방에 위치한 도시이다. 크게 삼림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대부분이 농경지로 이루어져 있어 주변의 라나타이, 수코타이 왕국과 관련해 긴 역사를 갖고 있다. 태국 수코타이에서의 한가롭던 일주일을 보내고 북부에 있는 NAN 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방콕에 있을 때 처음 가려고 했던 곳이 NAN 이었지만,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보통 관광객들은 발길을 들이지 않는 곳이라는 점이 맘에 들어서였나.. 아니면 그냥 NAN 이라는 이름이 맘에 들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거의 필수적으로 들리는 치앙마이는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진들을 찾아 대강 짐작해보건데 아마 난과 비슷하지 않을..

SUKHOTHAI, THAILAND (수코타이, 태국) 세번째....

방콕을 떠나 수코타이에 온지 벌써 일주일이 됐다.내일이면 NAN이라는 도시로 떠나려고 짐을 싸놓고 그냥 숙소에서 컴퓨터 하면서 보내는 중이다. 수코타이에 야간버스를 타고와 당일은 수코타이 역사공원, 다음 날은 시사차날라이 역사공원을 갔더니...더 할 게 없다.첫 날 사귄 타이 친구들이 부르는 데로 따라가 커피숍 고기집 클럽 같은데만 다닐 뿐....생각해보니 방콕에 있을 때랑 똑같은 하루하루 였던거 같다.그래도 여기는 더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니까...게다가 여기 있는 동안 주식도 많이 올라서 기분 좋게 있을 수 있었다. 셋째날 갔던 고기 뷔페 집이다. 거의 문 닫을 때 쯤해서 나갈 때 찍은거라 썰렁해 보이지만.. 한창 저녁 시간 때는 정말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홀 중앙 쪽에서 고기를 먹을만큼 가져와서 ..

SUKHOTHAI, THAILAND (수코타이, 태국) 두번째

새해 첫날을 맞이하여 태국 인포센터 여직원 두 명과 함께 이름 어려운 곳을 다녀왔다. 'Si satchanalai' 시사차날라이 라고 라는 곳이다. 태국의 지명들을 보면 멕시코의 지명들과 비슷한 느낌인듯 하다. 멕시코 지명에도 '나라라날랄라' 뭐 이런 식의 지명들이 많았던거 같았는데... 어쨌든 아침 10시에 만나기로 해서 9시쯤 일어나서 아침은 대충 빵 커피 마시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전화가 왔다. 3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있는 세븐일레븐으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어딨는지 보이지가 않았다. 그러더니 한 명이 차에서 내리면서 나에게 손짓했다. 나는 다같이 버스타고 갈 생각하고 있었는데..무려 자가용을 타고 온 것이었다. 잽싸게 편의점에 들어가서 껌과 물 한통 사고 차에 탔다. 얘기를 들어보니 수..

SUKHOTHAI, THAILAND (수코타이, 태국), 첫번째

SUKHOTHAI (สุโขทัย) 수코타이는 태국 북부의 아랫쪽에 위치한 인구 35000여명의 소도시이다. 고대도시인 수코타이의 유적들이 남아있는 곳으로 800여년 전에 세워진 시암 왕국(Siam Kingdom)의 수도였다. 수코타이의 전성기는 람캄행(Ramkhamhaeng) 대왕의 통치기간이었다고 한다. 이 람캄행 대왕이 태국의 알파벳을 만들었으며 란나 파야오 수코타이로 대표되는 타이족의 국가들끼리 연합해 앙코르와 대항해 이 지역에 타이족의 입지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그 후 수코타이왕국은 우통왕의 아유타야 왕국에 의해 1438년에 완전히 병합되어버린다. 어쨌든 현재 태국의 주민족인 타이족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Siam 왕국의 수도로서 아직 많은 유적들이 남아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이다.수..

BANGKOK, THAILAND (방콕, 태국) 방콕에서의 짧은 일상..

8시쯤 일어나 커피 마시며 증권 HTS 보기 2시쯤 되면 밖에 나와 아무거나 먹기 점심 먹고 근처 공원가서 음악들으며 책 읽기 이런 길거리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대신하고 저녁이 되면 카오산로드나 근방 펍에서 타이 친구 혹은 호스텔 사람들이랑 맥주 한 잔 하기 방콕에 도착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런데도 아직 방콕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3일을 더 무를 것이다. 원래 생각은 방콕에 와서 2~3일 정도 빠르게 대충 둘러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 했었다. 아니면 크리스마스 기간까지만 딱 보내고 이동을 하던지. 처음엔 방콕 북쪽에 있는 NAN 이라는 곳으로 가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2월 말까지 동남아 여행해야 하는데, 방콕에 질려 캄보디아를 스킵하는 마당에..북쪽으로 너무 한 번에 올라가 버리면 너무..

BANGKOK, THAILAND (방콕, 태국) 첫 번째

BANGKOK (กรุงเทพฯ ) 방콕은 태국의 수도이다. 또한 110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어 태국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높게 솟은 고층빌딩들은 전형적인 아시아의 현대 대도시의 모습이며 중앙아시아 여행의 허브 역할을 맡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방콕의 교통체증은 악명 높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방콕을 방문한다면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현지어로 방콕의 이름은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อมรรัตนโกสินทร์ มหินทรายุธยา มหาดิลกภพ นพรัตน์ราชธานีบุรีรมย์ อุดมราชนิเวศน์มหาสถาน อมรพิมานอวตารสถิต สักกะทัตติยะวิษณุกรรมประสิทธิ์ 인데.. 쉽게 줄여 천사의 도시라고 부른다고 한다. 하지만 저 긴 이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