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4 Eurasia 78

VILNIUS, LITHUANIA (빌뉴스, 리투아니아)

VILNIUS 빌니우스는 리투아니아의 수도이자 가장 오래 된 도시이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Lenz와 함께 유럽의 문화 도시로 지정 된 도시이다. 빌니우스는 Neris 강과 Vilnia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Vilnius 라는 이름은 Vilnia의 남성적 표현이다. 발트3국의 수도 중 유일하게 바다와 인접하지 않은 수도이며 별명으로 북쪽의 예루살렘과 리투아니아의 아테네가 있다. 리가에서 다시 에코라인 버스를 타고 빌뉴스로 향했다. 리가의 첫 날 묵었던 호스텔에서 만났던 독일인들이 빌뉴스에서 리가로 왔다는데..빌뉴스가 별로라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옮긴 호스텔에서 만난 네덜란드 애도 빌뉴스 별로 볼 거 없음..이라고 하고....하지만 오히려 그런 얘기들을 들으니 나에게는 더 나은 도시..

Travel/2014 Eurasia 2014.09.20

RIGA, LATVIA (리가, 라트비아)

RIGA 2014 08 27 ~ 2014 08 31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는 발틱 3국 내의 가장 큰 도시이며,라트비아 인구의 1/3이 살고 있는 대도시이다. 현재 도시 내의 오래된 건물들에 대규모의 보수 공사를 통해 새로운 관광 도시로 변모해 가는 중이라고 한다. 특히 리가의 올드타운은 아르누보(Art Nouveau) 라는 19~20세기 서유럽에서 크게 유행했던 예술양식으로 장식된 건물들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라고도 한다. 에스토니아의 타르투를 떠나 다음으로 향한 곳은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다. 라트비아에 오기 전...나의 라트비아의 이미지는 왠지 다른 두 발틱 국가인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에 비해 개방이 늦어진.. 아직까지 구소련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런 곳이었다. 하지만 막상 와서 며칠 지내..

Travel/2014 Eurasia 2014.09.15

TARTU, ESTONIA (타르투, 에스토니아)

TARTU 타르투는 에스토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는 98,449명(2013년)이고 면적은 38.8 km²이다. 타르투 대학교가 위치해 있고 탈린에서 남동쪽으로 186km 떨어져 있다. 타르투 주의 주도이며 에마여기 강이 이곳을 통과한다. 1030년 키예프 대공국의 야로슬라프 1세 대공에 의해 건설되었다. 건설 당시에는 야로슬라프 1세의 세례명이었던 유리에서 이름을 딴 "유리예프"라고 불렀다. 13세기에는 검의 형제기사단의 지배를 받았으며 1280년대에는 한자 동맹에 가입했다. 리보니아 전쟁 이후에는 리투아니아 대공국(나중에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에 편입됨)에 편입되었다. 1600년부터 1629년까지 일어난 스웨덴-폴란드 전쟁 이후에는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으며 타르투 대학교가 이 시기에 세워졌다..

Travel/2014 Eurasia 2014.09.12

TALLINN, ESTONIA (탈린, 에스토니아)

TALLINN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중세시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이다. 특히 탈린의 올드타운은 지금까지도 놀랍도록 잘 보존되어 있어 1997년에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도 지정되기도 하였다. 근대에 소련과 엮이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발틱의 나라들 중에서 가장 관광지로써 잘 알려진 곳이며, 탈린의 올드타운의 여름시즌에는 유럽에서 온 관광객들로 가득 들어차 있다고 한다. 상트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헬싱키에 도착 후 당일 관광을 마치고 바로 저녁에 탈린으로 가는 페리선에 올랐다. 더 저렴한 배편도 있었지만, 왜 유독 이 날은 호스텔도 없고 저렴한 페리도 없었던걸까...ㅠㅠ 그나마 밖에 쏟아지는 장대비를 보며 비내리는 헬싱키를 떠나는 걸 다행이라 생각했다. 탈린으로 가는 배 안에서도 졸음이 몰려와 가..

Travel/2014 Eurasia 2014.09.07

HELSINKI, FINLAND (헬싱키, 핀란드)

HELSINKI '발틱의 딸' 이라고 불리우는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1550년에 건설된 도시로 역사적으로 별 볼일 없던 곳이었다. 하지만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 하에 있던 1812년 러시아의 황제가 도시를 재건설하면서 핀란드 행정의 중심지가 기존의 수도였던 오보에서 핀란드로 옮겨오게 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핀란드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한 북유럽에서 그나마 가장 저렴한 물가의 도시라고 한다. 이번이 유럽대륙의 3번째 방문이지만, 여지껏 이베리아 반도와 스카디나비아 쪽의 나라들은 가본 적이 없어..반드시 이번 만큼은 모두 들려보고 싶었다. 하지만 사실 두 지역 다 별로 끌리지 않았다. 스칸디나비아 쪽은 너무 비싼 물가 때문에 싫었고..이베리아 쪽은...그냥 특별한 이유 없이 ..

Travel/2014 Eurasia 2014.09.06

SAINT PETERSBURG, RUSSIA (상트 페테르부르크, 러시아)

Saint Petersburg (Санкт-Петерб́ург)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에서 모스크바 다음의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러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져있다. 1703년 표됴르 1세에 의해 지어진 뒤 그의 이름을 따 페테르부르크라 불리었으며, 1914년 페트로그라드로 개칭되고 1924년 레닌이 죽자 레닌그라드로 또 이름이 바뀌었다. 결국 소련이 무너지며 옛 이름을 되찾게되었다. 러시아 서북부의 섬들만 있던 늪지대를 수 많은 다리로 연결해 도시를 건설하였기 때문에 북쪽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러시아 제국 시절부터 체호프, 도스토예프스키, 푸쉬킨 같은 많은 문학작가들의 고향으로 아직까지도 러시아의 문화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꼭 들려야 할 도시라고 한다. 워낙에 유명한 도시고 러..

Travel/2014 Eurasia 2014.09.02

TVER, RUSSIA (트베리, 러시아)

TVER, (Тверь) 트베리는 트베리 오블라스트의 행정 중심 도시이며, 역사적으로 과거 중세시대 때는 모스크바와 강력한 라이벌로 대립하던 도시였지만 근대에 들어 화재와 독소 전쟁 등 많은 시련을 겪은 뒤 현재는 찬란했던 과거의 위상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1763년의 대화재 이 후에 도시가 재건되면서 네오클래식 양식의 건축물들이 지어져 지금도 트베리 시내에서는 많은 네오클래식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소련 시절에는 칼라닌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모스크바에서 상트 페테스부르크가 있는 북쪽으로 갈지.. 아니면 볼고그라드가 있는 남쪽으로 갈지..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솔직히 비자가 30 여일이나 남았기에 천천히 남쪽으로 내려가며 블라디캅카스와 같은 코카서스 지역을 들린 뒤 조지아로 가는 루트가 더욱 흥미..

Travel/2014 Eurasia 2014.08.28

MOSCOW, RUSSIA (모스크바, 러시아) 두번째

호스텔에서의 한국인 여행가 4명이서 다음날 찾아간 곳은 2일전 내가 혼자 갔던 깔레멘스꼬예 공원에서 조금 더 남쪽에 위치한 짜리찌노 공원(Zarizino Park) 이다. 차라리 하루 날 잡고 아침 일찍 나와 두 곳을 다 구경하는게 좋았을텐데...깔레멘스꼬예 공원에 갔을 때 짜리찌노 공원도 보고 가려 했었는데 깜빡하고 그냥 숙소로 되돌아오게 되었다. 시간도 많으니까 깔레멘스꼬예 공원으로 다시 출발.. 아침에 숙소를 나오면서 파이프에 대롱대롱 앉아있는 닭둘기떼를 볼 수 있었다.. 참새도 아니고 닭둘기들이 저렇게 전선 위에 앉아 있기도 하네... 4명이서 같이 메트로를 타고 가기로 했는데, 한 명이 늦잠을 자고 준비가 늦어져 먼저 가고 있으라 하고서는 못 만나 역 앞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그런데 오지를 않아..

Travel/2014 Eurasia 2014.08.22

MOSCOW, RUSSIA (모스크바, 러시아) 첫번째

MOSCOW (Москва) 모스크바는 과거 소비에트 연합의 수도였으며 현재 러시아 연방의 수도이다.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지.. 처음 러시아에 입국할 때는 60일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었는데 막상 여행을 하고보니 여러가지 면에서 그다지 흥미로운 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교통이 불편해서 어떻게 하다보니 그저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가는 경로만을 이동해왔다. 모스크바는 사실 오기 전에도 그냥 그렇고 그런 대도시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특별한 기대감 보다는 러시아에 왔는데 모스크바를 안 보고 갈 수는 없지 라는 생각으로 온 도시이다. 블로그 포스트를 둘로 나누어 올리고 싶지 않지만, 사진 파일을 너무 무식하게 올려놓으니 오류가 계속 나는 바람에 나누어서 올린다.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모스크바까..

Travel/2014 Eurasia 2014.08.22

NIZHNY NOVGOROD, RUSSIA (니즈니 노브고로드, 러시아)

NIZHNY NOVGOROD (Ни́жний Но́вгород) 니즈니 노브고로드는 러시아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이자 볼가 지구의 경제 문화적 중심지이다. 또한 니즈니 노브고로드 오블라스트의 행정 중심지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이 쪽 동네에서는 제일 큰 도시이다. 도시 이름의 뜻은 Nizhny는 밑, Novgorod '새로운 도시' 라는 뜻이다. 북쪽에 있는 원래 있던 도시인 Novgorod와 구별하기 위해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아래쪽의 새로운 도시라는 뜻 하지만 1933년부터 1990년까지의 기간 중에는 러시아의 작가인 막심 고르키의 이름을 따 Gorky 라는 지명으로 불리었으며, 소련의 해체 이 후 옛 이름을 다시 되찾은 것이라 한다. 여기서 만났던 러시아 애의 말로는 막심 고르키(Максим Гор..

Travel/2014 Eurasia 201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