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238

SEDA, CHINA (써다, 중국)

SEDA (色达, གསེར་ཐར་རྫོང) 써다 현(티베트어: 쎄르타르 현), 중국어: 色达县) 은 중화 인민 공화국 쓰촨 성 간쯔 티베트족 자치주의 현급 행정구역이다. 넓이는 9332㎢이고, 인구는 2007년 기준으로 40,000명이다. 작년에 오려고 했다가 다우푸에서 주식 하한가 맞고 멘붕해서 발을 돌렸던 써다에 이번엔 갈 수 있었다. 써다가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지만 이 쪽 동네만 오면 주식때문에 속이 상한다. 그래서 지금 운남성 쪽으로 가려는 계획을 잠시 보류하고 쳉두에 와서 쉬면서 블로그를 하고 있다. 어쨌든 써다로 가는 길은 험하고 빠져 나오는 길 역시 험했다. 온통 비포장 길에 비까지 내려서 차는 덜컹거리고 속력도 내지 못해 200km 정도 밖에 안걸리는 거리를 약 1..

Travel/2015 China 2015.06.23

중국여행에 관한 이야기 - 될 수 있으면 빨리 가야....

예전에는 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로 일본을 지칭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 대상이 중국으로 넘어간게 아닌가 싶다.같은 문화권이면서 역사상으로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나라가 바로 중국이었지만 공산화 이후 근 50여년간 우리에겐 북한만큼 멀고도 먼 나라가 되어버린 중국....개방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진 온갖 부정적인 이미지만 가득하다. 먼저 왜 중국을 지금 가야 하는가? 중국을 와 본 사람은 알겠지만 현재 곳곳이 거대한 공사현장이다. 대도시, 중소도시 심지어 변두리의 시골마을까지 전 국토가 공사중이다. 적어도 한국인의 입장에선 별로 특별할 것이 없는 대도시에서의 공사는 봐줄만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공기를 간직한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산골짜기 변두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사현장은 볼 때마다..

GUANYINGQIAO, CHINA (관잉차오, 중국)

GUANYINGQIAO (观音桥) 루얼까이에서 아침 일찍 7시에 버스를 타고 마얼캉으로 간 뒤 써다로 가는 버스로 갈아탄 뒤 최종 목적지인 써다를 가려고 했다. 전날 숙소 주인에게 말해서 숙소 앞을 지나는 버스를 예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6시 40분 쯤에 밖으로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안 온다. 숙소 나올때 주인과 직원 모두 잠자고 있는듯 해서 재차 확인을 안하고 왔더니 황량한 도로에 혼자 멍하니 서서 기다리는데 비까지 내린다..--; 그러다 한 7시 10분쯤에 멀리서 버스 한 대가 오길래 혹시 내가 타기로 되어있는 버스인가 싶어 세우고 '마얼캉 마얼캉' 하니까 마얼캉은 맞다고 하는데 내가 예약한 버스가 아닌지 계속 중국말로 뭐라고 하는 것이다. 마얼캉 가는거 맞으..

Travel/2015 China 2015.06.19

RUOERGAI-ZOIGE, CHINA (루얼까이-조이거, 중국)

RUOERGAI (若尔盖) 루얼까이 초원이다. 다시 찾은 루얼까이..작년에 동티벳에 있는 농업은행의 ATM에서 출금이 안되서 고생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 루얼까이에 다시 왔다. 작년에는 아무 생각없이 홍웬에서 ATM 출금만 신경쓰고 와서 몰랐는데 여기 루얼까이에도 호스텔이 있었다. 하지만 버스터미널이 있는 시내에서 3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랑무스에서 타고 온 버스가 왔던 길을 다시 거슬러 1시간 정도 걸어서 호스텔에 갈 수 있었다. 이렇게 먼 줄 알았으면 택시를 탈걸... 호스텔을 체크인하고 노트북으로 주식을 좀 살피다가 호스텔에 있던 중국 애들이 같이 밖에 초원 구경하러 가자고 해서 따라나왔다. 시내를 조금 걷다가 뒷동산에 올라갔다. 위에서 사진 찍고 내려왔다.--;작년에 있을 때는 돈이 있으면 황하..

Travel/2015 China 2015.06.18

LANGMUSI, CHINA (랑무스, 중국)

LANGMUSI (郞木寺) 랑무스는 간수성과 사천성 경계에 위치한 티벳불교의 사원이다. 한족과 장족 그리고 회족이 어울려 사는 곳으로 랑무스 중심부는 간수성의 Serti Gumpa 부족과 스촨성의 Kirti Gumpa 부족간의 분쟁 때문에 마을을 스촨성과 간수성으로 나누게 되었다고 한다. 각각의 티벳 부족들의 독특한 양식의 사원들을 볼 수 있는 랑무스는 또한 말을 타고 초원을 트래킹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시안에서 어디로 갈까...하다가 결국 란저우로 갔다. 그리고 란저우에서 샤허로 갔다. 작년에 아쉬움만 가득 남긴 채 떠난 동티벳 여행을 뒤 늦게 끝마치기 위해...하지만 사실 랑무스는 이번엔 가고싶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블로그들 검색해보면 시기상으로 과거의 모습과는 너무 달라진 듯한 느낌을 받아서.....

Travel/2015 China 2015.06.18

XIAN, CHINA (시안, 중국)

XIAN (西安) 시안은 과거 장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도시로 북송 시대 전까지 낙양과 함께 중국의 중요 도시로 번성했었다. 중국 전국 시대와 한나라 그리고 삼국 시대를 거치며 중국 역사를 거론할 때 빠질 수 없는 도시이다. 중국 고사에는 '장안을 얻는자 천하를 얻는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며 진시황과 유방은 이 일대를 기반으로 천하를 얻었으며, 오호십육국 시대의 전진과 남북조시대의 북주 역시 이 지방을 기반으로 화북 지방을 얻었었다. 시안은 작년에 중국을 4개월 동안 여행하면서 의도적으로 오지 않았던 곳이다. 사실 혼자 여행하는 입장에 이런곳을 가면 철저하게 이방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전형적인 관광지라 생각되기에.. 병마용이니 화산이니 그냥 숙소에 있는 안내 책자에 있는 사진들을 ..

Travel/2015 China 2015.06.18

XIAMEN, CHINA (샤먼, 중국)

XIAMEN (厦门) 샤먼은 중국 푸젠성 (복건성) 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대만과 인접해 있다. 역사적으로 16세기에 처음으로 서양과 교역이 이루어졌으며 아편전쟁 이 후 영국에게 개항한 5개 개항지 중 한 곳이다.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허용되는 경제특구로 각종산업이 발달되어있다. 불가리아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어서 홍콩으로 간 뒤 중국비자 발급에 실패..그래서 하는 수 없이 한국으로 귀국해 중국비자 발급 받은 뒤 중국에 입국...하지만 갑작스럽게 밀려드는 피곤함에 결국 10일만 머물다 다시 한국으로 귀국했으나 역마살이 끼어서 그런건지 한국에서 지내던 하루하루가 정말 견디기 힘들게 답답해서 다시 중국으로 왔다. 왜 또 중국인가??? 누가 보면 내가 중국을 엄청나게 사랑하는줄 알겠지만 사실 마땅히 갈 곳이 없..

Travel/2015 China 2015.06.07

SOFIA, BULGARIA (소피아, 불가리아)

SOFIA (София) 벨리코 터르노보에서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결국에 소피아로 되돌아왔다. 왜 소피아로 왔을까..2년 전에 여행할때도 한국으로 돌아가기는 싫었으면서도 불가리아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채 감기때문에 아파서 되돌아 왔는데 이번에도 불가리아에서 발이 묶였다. 날씨는 춥고.. 소피아라는 도시만 세 번째 방문이다. 유럽 여행을 하며 세 번 방문한 곳은 베오그라드 노비사드 부다페스트 뿐인거 같은데..다른 곳은 나름 좋았던 도시니까 재방문에도 유감스럽지 않았지만..소피아는 정말 싫다.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산단스키로 간 이유도 소피아에 오기 싫어서였는데..하하하하 소피아에 다시 오게 될 줄이야.. 소피아에서도 일주일 넘게 있으면서 어디로 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 아프리카로 갈까? 중동으로 갈..

Travel/2014 Eurasia 2015.02.27

VELIKO TURNOVO, BULGARIA (벨리코 터르노보, 불가리아)

VELIKO TURNOVO (Велико Търново) 벨리코 터르노보는 소피아 이전에 불가리아의 수도였던 역사적인 도시이다. 바르나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을 하지 못한채 하루를 보내고 어쩔 수 없이 소피아로 되돌아 가기로 했다.하지만 혹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로 갈지도 모르고 한번에 소피아까지 가기도 부담스러워 벨리코 터르노보에 들렸다. 플로브디프에 있을때 2년 전에 갔던 곳 또 가는 건 싫어 벨리코 터르노보는 그냥 패스했던 도시인데..결국엔 이 곳으로 되돌아가게 되었다. 2년 전에 묵었던 곳과 다른 호스텔에 묵었지만 여전히 난방은 형편없고 추운날씨에 호스텔에서 추위에 떨다가 어디로 가야할까 계속 고민만 하다가 떠났다.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서 어느 한 곳을 포기해야 한다면 그나마 행복한 고민일텐..

Travel/2014 Eurasia 2015.02.25

VARNA, BULGARIA (바르나, 불가리아)

VARNA (Варна) 바르나는 불가리아 흑해의 가장 큰 도시이며 불가리아에서 소피아 플로브디프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도무지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못 잡겠다. 다시 내륙쪽으로 이동해가기도 뭣하고.. 부르가스를 거쳐 터키는 방향으로는 죽어도 가기 싫고.. 그렇다고 써니 비치에서 비행기나 배를 타고 어딜 갈 수 있는것도 아닌데.. 그래서 결국은 바르나로 향했다. 2년 전에 머물면서 감기 지독하게 걸려서 여행을 중도에 포기해야만 했던 기억이 남아있는 도시... 처음에 바르나로 갈 때는 바로 콘스탄차로 향하는 버스로 갈아타거나 바르나에서 조지아의 바투미로 가는 페리를 알아본 뒤 며칠 기다린 뒤 가려했다. 써니 비치에서 1월 4일에 반드시 떠나겠다고 했지만 짐을 다 싸고 배낭을 메고 체크아웃하러 ..

Travel/2014 Eurasia 201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