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238

PUZHEHEI, CHINA (푸저헤이, 중국)

PUZHEHEI (普者黑) 푸저헤이는 중국 운남성 윈산좡족마오족 자치주의 추베이현에 있는 카르스트 호수이다. 이족 언어로 '물고기와 새우가 가득한 호수' 라는 뜻의 푸저헤이는 운남성의 성급풍경명승구로 지정되어있다. 카위안을 왜 갔었는지 모르겠는데..암튼 카위안을 간건 푸저헤이로 오기 위해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 특징없는 카위안보단 차라리 멍쯔를 들려서 왔으면 더 좋았을걸..... 푸저헤이는 풍경들의 모습은 작년에 갔었던 양수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상업화 된 양수오에 비하면 아직 개발이 덜 진행됐다고 해야할까..객관적으로 경치만 놓고 봤을 때는 확실히 양수오의 경치가 더 뛰어나니까 관광객들이 다 그 쪽으로 몰려서 그런걸 수도 있고...하지만 조용한 시골마을 같은 분위기에서 카르스트..

Travel/2015 China 2015.08.05

KAIYUAN, CHINA (카이위안, 중국)

KAIYUAN (开远) 카이위안은 운남성 홍허하니족이족 자치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쿤밍에서 허커우에 이르는 국도와 철도 중간 지점에 있으면 운남성에 제일 큰 제당공장이 있다고 한다. 젠수이에서 푸저헤이로 가는 중간에 있는 카이위안 이라는 도시에 왔다. 하지만..괜히 왔다. 젠수이의 숙소에서 숙소 주인이 푸저헤이 라는 곳을 추천해줘서 경로를 그 쪽으로 잡았다. 뭐 아무 생각 없이 돌아다니는 거다. 그런데 젠수이에서 푸저헤이까지 한 번에 가는 방법은 없고 여기 카이위안 이라는 곳을 경유해서 버스를 갈아타고 가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카이위안에서 하루 묵을라 했더니 카이위안에 볼 거 하나도 없다고 그냥 젠수이에서 하루 더 묵고 아침 일찍 떠나는 카이위안행 버스를 타고 바로 푸저헤이로 가라고 한다. 그럴까 했지..

Travel/2015 China 2015.08.01

JIANSHUI, CHINA (젠수이, 중국)

JIANSHUI (建水) 윈난성(云南省) 훙허하니족이족자치주(红河哈尼族彝族自治州, 홍하합니족이족자치주)의 현급시로 성 남부, 훙하(红河, 홍하) 중류 북안에 위치한다. 현정부는 린안진(临安镇, 임안진)에 소재하며 행정구획은 8개 진, 4개 향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 3,789㎢, 인구는 50만(2004)으로 한족, 이족(彝族), 후이족(回族, 회족), 하니족(哈尼族, 합니족), 다이족(傣族, 태족), 먀오족(苗族, 묘족) 등 민족이 거주하며 소수민족인은 33% 내외이다. 우연히 맵에서 젠수이라는 도시를 찾았다. 찾은 도시는 5~6 곳인데..젠수이엔 호스텔이 있었다. 숙박이 가능한지 확실치 않은 빈관을 찾아 헤맬 걱정이 없어서 젠수이로 오게됐다. 오기 전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와서 나름 대만족 하며 3일..

Travel/2015 China 2015.07.31

KUNMING, CHINA (쿤밍, 중국)

KUNMING (昆明) 샤시에서 따리에 들려 3일간 머물다 쿤밍을 재방문했다..따리에서 서쪽에 있는 텅충이나 미얀마 또는 라오스 쪽 국경 마을들은 비자연장 한 후에 가던지 말던지 하고 일단 쿤밍으로 향했다. 머리 속이 복잡해서 그리고 몸 컨디션도 최악이라 쿤밍에서 4일간 요양을 했다. 2014년 겨울에 왔던 쿤밍은 '봄의 도시'란 별명에 걸맞게 포근한 날씨였는데 한여름에 재방문 한 쿤밍은 덥다가 춥다가 변덕스럽기만 했다. 샤시에서 따리로 떠나기 전날 찍은 사진들을 전에 컴퓨터로 옮기지 않아 여기에 다시 업로드했다. 샤시에서 마지막날 위에 보이는 버스터미널 밖에 주차되어 있는 진촨행 미니버스를 타고 진촨을 간 뒤에 다시 따리행 버스로 갈아타고 따리로 갔다. 결국 따리로 다시 돌아와서 이번에도 2일간 머물렀..

Travel/2015 China 2015.07.28

SHAXI, CHINA (샤시, 중국)

SHAXI (沙溪) 샤시는 중국 운남성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샤시라는 곳에 왔다. 원래 리장에서 중국 친구가 가자고 했던 곳인데..나는 처음에 망설이다가 중국 친구보다 하루 늦게 갔다. 마을의 모습은 예상대로 작고 조용했지만...유난히도 서양 관광객들이 많았다. 그렇다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조용한 전원 마을 같은 분위기..따리나 리장으로 이동하기 전에 잠깐 들려 휴식 취하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볼 것이 그렇게 많지 않으니 기대는 접어두고..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특별할 것 없던 솽랑을 떠나 따리로 왔다. 작년 1월에 왔던 비수기의 따리는 한없이 좋았었는데..한여름 성수기에 재방문 한 따리는 그 때와는 영 딴판이다.. 원래 이런 관광지는 비수기와 성수기가 다른 두 얼..

Travel/2015 China 2015.07.21

SHUANGLANG, CHINA (솽랑, 중국)

SHUANGLANG (双廊) 솽랑은 운남성 다리 얼하이호수 동쪽 연안에 있는 관광지이다. 개인적으로 바다보다는 호수를 좋아한다. 한국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곳은 춘천 가평 양평 같은 서울 근교의 호수들이고 요란하게 파도 치는 바다보다는 고요하고 정적인 호수가 좋다. 바다를 보면 가끔 마음이 심란해질 때도 있지만 호수는 언제나 평온하다.솽랑도 아름다운 호수이지만...무질서한 중국 관광객들이 너무 많다. 비수기에 오면 더 좋을 듯 하다. 샹그릴라에서 무료하게 2일을 보낸 뒤 리장으로 향했다. 버스로 3시간 밖에 안 걸리는 거리다. 솔직히 3시간이면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워낙 쓰촨에서 장거리 이동에 익숙해져서 이젠 버스로 3시간이면 눈 깜짝할 사이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느낌이다. 중국 친구가 자기 오빠가 전에 여..

Travel/2015 China 2015.07.19

SHANGRILA, CHINA (샹그릴라, 중국)

SHANGRILA (香格里拉) 샹그릴라는 위난성에 있는 티벳 장족과 한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도시이다. 원래의 이름은 Zhongdian (中甸) 이었지만 마케팅 차원에서 샹그릴라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어 현재 불러지고 있다.본래 샹그릴라라는 지명은 제임스 힐튼의 소설 "The Lost Horizon) 에서 숨겨진 이상향의 도시를 가리키는 의미로 쓰여졌다. 본래 힐튼은 샹그릴라라는 이름을 쿤룬산에 있는 티벳 마을을 염두해두고 지었지만 현재는 동티벳을 비롯한 전체 티벳 지역들이 무작위로 사용하고 있다. 작년 리장에 있을 때 샹그릴라라는 곳을 알게되고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그 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네이버 블로그는 작년의 큰 화재사건 후에 "상업성에 찌들어 샹그릴라라는 이름을 더럽히는 곳... 잘 불탔다."..

Travel/2015 China 2015.07.15

YADING, CHINA (야딩, 중국)

YADING (亚丁) 르와[日瓦]향 경계부근에 위치하며, 관광구역은 해발 2,900m 지점이다. 야딩자연보호구는사방 1,000여㎞ 안에 3개 지역으로 나뉜다. 3개의 설산이 '품(品)'자형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해발 6,032m인 북쪽 봉우리 셴나이르[仙乃日], 해발 5,958m인 남쪽 봉우리 양마이융[央迈勇], 해발 5,958m의 동쪽 봉우리 샤눠둬지[夏诺多吉] 이다. 각 산에는 관음보살, 문수보살, 금강보살이라는 불명(佛名)이 있다. 티베트 불교 신도들은 이곳을 성지순례지로 여긴다. "다오청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고 가장 멋진 곳이야."캉딩의 숙소에서 만난 중국인의 이 한마디가 아직까지 내 귓가에 생생하다....작년 투루판에서 만났던 "Let's go" 중국인의 외침과 함께..영원히 가슴 속에 ..

Travel/2015 China 2015.07.14

DAOCHENG, CHINA (다오청, 중국)

DAOCHENG (稻城) 다오청은 해발고도 3750m 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마을이다. 얼핏 별로 매력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마을은 운남지역에서 넘어온 여행가들이 고산지대에 적응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곳이 될 것이다. "다음 목적지는 어디야?""바로 다오청이지!!""다오청이 어딘데?" "다오청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야. 그리고 가장 멋진 곳이지!!" 루후오에서 주식 때문에 심란해져서 청두로 가기 위해 들린 캉딩의 호스텔에서 한 중국인을 만났다. 그리고 그에게서 다오청이란 곳을 처음 듣게 된다. 중국인들이 추천하는 곳에 가면 안된다... 이 것이 나의 중국여행 중에 터득한 가장 중요한 원칙 두 가지 중 하나이다. 중국인들이 추천하는 곳에 가면 안된다. 그 곳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하지만 가게 됐다...

Travel/2015 China 2015.07.11

LUHUO, CHINA (루후오, 중국)

LUHUO (炉霍, ) 작년에 다우푸까지 왔다가 기분 다운되서 오지 못한 루후오에 찾아왔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찾아와보니.. 그냥 건너뛰는게 나을만한 마을 같았다. 아니 다우푸와 거의 흡사해 다른 점을 찾지 못하겠다. 써다에서의 마지막날.. 전날 티벳에서 온 아가씨들이 어디서 정보를 듣고 왔는지 내일 아침 일찍 써다를 떠난다고 한다. 써다를 떠나는 버스가 아침 5시에 있다고 하는 듯 했다. 뭐라고 새벽5시에?뭔가 의심스러웠지만..티벳 마을에서 티벳 처자들 말이 아니면 누구 말을 들으랴.. 보니까 티벳 처자들은 간쯔로 해서 육로로 라싸가지 간다고 하는 듯 하고..나는 일단 루후오로 가기로 했다.루후오 다음에 어딜 갈지 몰라도..일단 남쪽으로 내려가는게 낫겠다 싶었다. 그래서 마지막 날 새벽4시에 일어난 ..

Travel/2015 China 201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