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3

KAMIANET-PODILSKY, UKRAINE (카미아네트-포딜스키, 우크라이나)

KAMIYANETS - PODILSKY (Кам’янець-Подільський) 카미아네츠 포딜스키는 우크라이나 남서쪽에 위치한 우크라이나의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며 리투아니아의 지배 하에 있던 슬라브인들의 마을로 1060년 경에 처음 역사에 언급되어 있다고 한다. 카파시안과 우크라이나를 각각 관통하는 교역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리투아니아인 독일인 아르메니아인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등등 주변의 많은 나라들에서 찾아온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2차대전 전까지 거주했었지만 2차대전 때의 나치의 학살 이 후로 현재까지는 주로 우크라이나인들이 거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리비우를 떠나 향한 우크라이나의 두 번째 도시는 이름도 복잡한 카미아네트 포딜스키이다. 원래 리비우에서 키에프를 ..

Travel/2014 Eurasia 2014.10.13

MOSCOW, RUSSIA (모스크바, 러시아) 첫번째

MOSCOW (Москва) 모스크바는 과거 소비에트 연합의 수도였으며 현재 러시아 연방의 수도이다.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지.. 처음 러시아에 입국할 때는 60일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었는데 막상 여행을 하고보니 여러가지 면에서 그다지 흥미로운 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교통이 불편해서 어떻게 하다보니 그저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가는 경로만을 이동해왔다. 모스크바는 사실 오기 전에도 그냥 그렇고 그런 대도시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특별한 기대감 보다는 러시아에 왔는데 모스크바를 안 보고 갈 수는 없지 라는 생각으로 온 도시이다. 블로그 포스트를 둘로 나누어 올리고 싶지 않지만, 사진 파일을 너무 무식하게 올려놓으니 오류가 계속 나는 바람에 나누어서 올린다.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모스크바까..

Travel/2014 Eurasia 2014.08.22

VIENNA, AUSTRIA (비엔나, 오스트리아)

2006년 여행 사진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는 내가 2006년 서유럽을 주로 여행했을 때와 2012년 동유럽을 여행했을 때 모두 들렸던 곳이다. 물론 2012년에 비엔나로 갔던 이유는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을 맞아 슬로바키아에서 숙소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지만... 2006년 당시..오스트리아에서 방문했던 다른 도시들인 짤츠부르크, 인스부르크와 함께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던 서유럽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나 싶다. 유럽 특유의 지저분하고 복잡한 관광지와는 다르게 깨끗하고 잘 정돈된 도시..어떻게 보면 그냥 흔한 독일의 대도시 중 하나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나름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고 생각된다.파리나 로마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유럽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도시인 동시..

Travel/2006 Europe 2014.08.15

CHEBOKSARY, RUSSIA (체복사리, 러시아)

CHEBOKSARY (Чебоксары) 체복사리는 러시아 추바시 공화국의 수도이다. 인구는 약 45만3,700명(2004년)이다. 볼가 강에 면해있고, 니즈니노브고로드와 카잔 사이에 위치한 도시이다.체복사리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469년 문헌에 쓰여진 기록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이 이곳에 거주하기 시작한 때는 1555년에 요새가 지어진 뒤부터였다. 1555년에 러시아인들에 의해 요새가 세워졌다. 카잔을 떠나 체복사리 라는 곳으로 왔다. 카잔의 호스텔에서 만났던 벨기에 아저씨가 카잔으로 오기 전 체복사리에서 자원봉사를 2주간 했다고 하면서 하루 정도 구경하기엔 괜찮은 곳이라 해서 마침 위치도 모스크바로 가는 중에 있어서 그냥 와봤다. 벨기에 아저씨 말로는 체복사리는 하루가 적당하고 2일 ..

Travel/2014 Eurasia 2014.08.14

NEW YORK CITY, USA (뉴욕시, 미국)

2007년 미국여행 사진저장겸.. 캘리포니아를 위아래로 돌아다닌 뒤 베가스도 찍고 바로 뉴욕시로 날라갔다. 중간에 시카고나 필라델피아도 들렸으면 좋았을텐데..당시에 미국 동부의 도시들은 서부에 비해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다. 뭐랄까 이미 TV나 영화들을 통해 알고 있었던 뉴욕의 이미지 그대로랄까.. 특별히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하지만 멋모르고 서블렛을 구해 이스트할렘에서 3주 정도 머물렀던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각종 범죄관련 미드에서 보여지는것과 같이 매주 몇건씩의 흉악범죄가 일어나지도 않는듯 했고 ... 2007년 당시에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해 맨하탄 북쪽 브로드웨이 였나..그 근방의 호스텔을 예약해서 체크인한 뒤 맨하탄 중심가로 가자마자 처음 보게된 광경이다. WTC가 테러로 무너..

KAZAN, RUSSIA (카잔, 러시아)

KAZAN (Каза́нь) 러시아 연방 내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인 카잔으로 왔다. 러시아 연방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러시아는 여러개의 연방으로 구성된 국가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9개의 연방관구가 있고 그 밑으로 연방주체라는 이름으로 나뉘어진다. 총 83개의 연방관구가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22개의 연방관구가 자치공화국이다. 타타르스탄은 러시아 내의 자치공화국 중 하나이며 이 공화국의 수도가 카잔이다. 공화국은 중국의 경우의 광시좡족자치구나 신장 같은 자치구와 비슷한 개념인듯 하지만...자세히 알지는 못하고....카잔이라는 도시..그리고 타타르스탄이라는 공화국은 러시아 내에서 무슬림들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고 하며 인종의 분포 역시 금발의 미녀들이 많은 다른 러시아 지역과는 다르게 이 곳엔..

Travel/2014 Eurasia 2014.08.07

BISHKEK, KYRGYZSTAN (비쉬케크, 키르기즈스탄)

키르기즈스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오쉬를 떠나 키르기즈스탄의 가장 큰 도시이자 수도인 비쉬케크로 왔다. 아니..오쉬를 떠나 중간 중간 작은 마을들을 들리러 중간에 잘랄아바트, 아슬란밥, 콩코르아타, 타스코무르, 카라콜 같은 곳에 계속 들렸었다. 아슬란밥은 관광지라 관광인포센터가 있고 홈스테이로 묵을 곳도 많았는데, 다른 곳들은 변변한 숙소도 없고, 인터넷 할 곳도 없었다. 게다가 컴퓨터는 점점 이상해지고 있고.. 주식 확인도 못하는 상황에 아슬란밥에서 산 유심카드 꽂아 MP3용으로 쓰고있던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하며 다녔다.--; 컴퓨터는 둘째 치고 날씨라도 좀 선선하게 좋으면 더 여유있게 다녔을텐데, 미친듯이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 때문에 밖에 걸어다니기도 부담스러웠다. 비쉬케크로 오기 전 마지막으로..

Travel/2014 Eurasia 2014.07.21

OSH, KYRGYZSTAN (오쉬, 키르기즈스탄)

OSH (Ош) 인터넷도 안 되고 변변한 샤워시설도 없는 사리타쉬에서 하룻밤을 묵고 미국놈은 사리타쉬에서 하루 더 묵은 뒤 바로 타지키스탄으로 간다고 해서 나머지 5명이 다 함께 오쉬로 갔다. 살리타쉬에서도 정규 교통편이 없어 미니밴을 이용해야 해서 또 어제처럼 기사랑 실랑이 해야하나 하며 다들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적절한 요금에 오쉬까지 올 수 있었다. 미니밴은 숙소 근처의 길가에 우리를 내려줘서 쉽게 지도를 보며 호스텔을 찾아 갈 수 있었다.구소련 스타일의 회색 아파트 건물에 2층을 호스텔로 쓰는 곳이었는데.. 여기 키르기즈스탄에 와서 느낀게 중국보다 훨씬 못 사는 나라고 평균소득도 낮은데도 불구하고 숙소나 교통 특히 관광객을 위한 투어상품 같은건 중국은 말할 필요 없고...거의 동유럽 못지 않게 비싸..

Travel/2014 Eurasia 2014.07.20

SA PA, VIETNAM (사파, 베트남) 두번째

지금 중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블로그를 업데이트 중인데.....베트남의 사파를 마지막으로 1달 보름 간의 동남아 여행을 마치려고 하니.. 많은 생각이 든다. 첫 번째로 너무 힘들었으며, 두 번째로 실망감도 컸다는 것이다. 일단 너무 힘들었다는 것은 먼 거리를 무거운 배낭 메고 걷고 해메고, 12인승 미니밴에 20명이 타고 이동했던 그런 것이 아닌.. 도시 이동 할 때마다 있었던 버스 스케쥴의 변경과 알 수 없는 버스 노선 취소, 제 멋대로인 교통 인프라였다. 전날 계획을 세우고 짐을 꾸리고 숙소를 체크 아웃 한 뒤에 버스 터미널에 가면 분명히 전일 이나 며칠 전에 있다고 하던 버스는 없다고 하고......거기까지는 그렇다 쳐도 내가 헛탕친게 뭐가 그렇게 고소한지..버스 못 타서 망연자실해 있는 나를..

SA PA, VIETNAM (사파, 베트남) 첫번째

SA PA 사파는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주 사파 지역의 아름다운 산악지대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다. 해발고도 1500미터에 자리잡은 문화적 다양성을 간직한 곳으로 그림같은 풍경들로 둘러싸여 통킨의 알프스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사파와 인근지역은 오래전부터 수 많은 소수민족들이 정착해 살아왔던 곳들로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Hmong, Dao, Tay 등등의 소수민족들이 있다. 최근에는 관광개발의 붐이 일어 많은 소수민족들은 도심에서 벗어난 산악지대로 이주했으며 사파 시내는 여타 다른 관광지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디엔 비엔 푸에서 예정과 달리 2박 3일을 머문 뒤 사파로 갔다. 라오스와 마찬가지로 베트남도 15일 짜리 비자를 받아왔기 때문에 여유부릴 틈 없이 출국해야 하기 때문에 하노이와 같은 중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