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3

PHNOM PENH, CAMBODIA (프놈펜, 캄보디아)

PHNOM PENH (ភ្នំពេញ) 메콩강(江)과 톤레사프강(江)의 합류점에 있다. 크메르인(人)·프랑스인(人)·중국인(人)·베트남인(人) 등이 많이 살며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었다. 외항선이 메콩강을 소항(遡航)하며, 1959년 콤퐁솜(시아누크빌)에 항구가 개발되기까지 캄보디아 유일의 외국무역항이었다. 앙코르와트의 유적이 있는 크메르 민족의 왕조는 현재의 씨엠립 지역에 있었는데 15세기에 서쪽 이웃인 타이의 공격을 피하여 처음으로 프놈펜에 왕도를 정했다. 프놈펜은 동쪽의 베트남에게도 시달렸으므로 역대의 왕은 우동을 왕도로 삼고 있었다. 프랑스와의 보호조약으로 타이·베트남으로부터의 위협이 해소되었으며, 1867년 프놈펜으로 수도를 옮기고 그로부터 캄보디아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이 되었다. 시 중심부에..

SUNNY BEACH, BULGARIA (써니 비치, 불가리아)

SUNNY BEACH (Слънчев бряг) 써니비치는 불가리아 흑해 연안에 있는 주요 리조트 도시 중 하나이다. 불가리아에서 가장 큰 리조트 휴양지이며 사회주의 시절이었던 1958년 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현재는 800여개의 호텔들이 성업 중이다. 부르가스에서 워낙 불쾌하게 있다보니 빨리 어디론가 떠나야겠고..멀리까지 움직이기엔 귀찮고 해서 부르가스에서 바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써니 비치라는 곳으로 갔다. 가기 전부터 여름이 성수기인 리조트 휴양지인걸 알고 갔지만.. 지금 한겨울에 어딜 가든 다 비수기고..저렴하고 괜찮아 보이는 아파트 펜션이 있어서 그냥 여기서 새해를 보내고 떠나려 했다. 불가리아를 벗어나면 흑해를 건너 캅카스 지역으로 갈 생각인데..죽어도 터키로 다시 들어가기는 싫고.. 배로 건너..

Travel/2014 Eurasia 2015.01.03

BITOLA, MACEDONIA (비톨라, 마케도니아)

BITOLA (Битола) 비톨라는 그리스와 가까운 마케도니아 남부에 자리잡은 인구 10만명의 마케도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비톨라는 마케도니아에서 가장 유럽스러운 분위기를 간직했다는 이유로 마케도니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라고 한다. 19세기에 많은 유럽국가들의 영사관들이 비톨라에 상주하게 되면서 유럽의 라이프스타일과 건축양식이 토착 귀족들에게 영향을 주게된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많은 건물들이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지어지고 유럽의 문화가 스며들게 되었다. 오흐리드에서 7일간 머물면서도 다음엔 어디로 갈지 감을 못 잡고 있었다. 그리스로 넘어갈까..아니면 다른 마케도니아의 도시로 갈까..절대 스코페는 다시 가고 싶지 않았고....열심히 인터넷으로 다음 목적지를 찾아보다가 마케도니아 제2의 도..

Travel/2014 Eurasia 2014.12.26

FLORENCE, ITALY (피렌체, 이탈리아)

FLORENCE (FIRENZE) 플로렌스 (피렌체) 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주도이다. 플로렌스라는 이름은 기원전 1세기에 로마의 황제 카이사르가 아르노 강가에 도시를 세우며 '꽃피는 마을' 이라는 뜻의 '플로렌티나' 라는 이름을 붙인데서 유래했다. 12세기 이 후부터 상업과 모직물 산업이 발달하여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며 르네상스 시대에는 그 유명한 메디치가 토스카나 지방을 정복하면서 그 수도가 된다. 메디치가의 지배시기는 피렌체의 전성기로 메디치 가문의 후원 아래 많은 예술과 문화가 르네상스 시기에 피렌체에 꽃 피우게 되었다. 덕분에 현재도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로마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토스카나 지방의 피렌체이다. 내가 혼자 하는 여행이었으면 그냥 남쪽으..

Travel/2014 Eurasia 2014.12.05

HUESCA, SPAIN (우에스카, 스페인)

HUESCA 우에스카는 같은 이름의 우에스카주의 주도이다. 피라네 산맥으로 향하는 관문에 위치해 있으며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들과 스키 리조트들 그리고 아름다운 경치들로 유명한 도시로 유명하다. 도시 자체는 5만명이 넘지 못하는 가장 적은 인구수를 가진 스페인의 주도들 중 하나이다. 바로 옆동네 사라고사에서 연례 페스티벌이 열리는 관계로 뒤늦게 하루 전날 마땅한 숙소를 찾지 못해 우에스카로 갔다. 사실 우에스카나 사라고사나..생소한 도시이기는 마찬가지라 어디서 묵든 그게 그거지만 우에스카에서 다시 마드리드로 가려면 비록 1시간 거리지만 사라고사를 다시 거쳐야하고.. 사라고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때문에 관광객들이 다 사라고사로 몰려들어서 그런지.. 우에스카에 머무는 2박3일 내내 한적한 유령마을의 분위기..

Travel/2014 Eurasia 2014.11.29

ZARAGOZA, SPAIN (사라고사, 스페인)

ZARAGOZA 사라고사는 아라곤(Aragon) 지역에 위치한 스페인에서 5번째이며 경제규모로는 3번째로 큰 도시이다. 사라고사라는 이름의 유래는 로마의 황제 Caesaraugusta (August) 에서 유래하며 2000여년 전 고대로마 시대의 유적들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로마 시대 이후 이 지역이 무슬림들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는 예술과 과학의 중심지로 번영하기도 했으며 그 이후로도 아라곤 왕국의 수도이자 문화의 중심지로써 발전해 온 역사적인 도시라고 한다. 스페인의 수도..가 아니라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사라고사로 향했다. 원래는 사라고사에서 2일간 머물려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숙소를 검색해보니 숙박할 만한 곳이 한 군데도 남지 않았고 평점이 너무 낮거나 요금이 너무 비싼 ..

Travel/2014 Eurasia 2014.11.28

배낭여행의 가장 큰 복병...도난 사고

여행을 다니다보면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골치 아프고 여행을 계속해 나가는데 큰 타격을 주는 것은 아마도 도난 사고일 것이다. 얼마 안 되는 푼돈이라면 괜찮지만 카메라 핸드폰 같은 귀중품이나..심지어는 여권이라도 분실하는 날엔 그냥 그걸로 여행을 끝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즐거운 여행을 악몽으로 마무리하는 건 덤.. 이번 여행으로 사실 러시아를 건너 유럽쪽으로 오면서부터 별로 즐겁지도 않은 여행이 계속되고 있지만 엎친데 덮친 격으로 1주일 간격으로 두 번의 도난사고를 겪고나니 거의 멘붕에 빠져..잠시 쉬면서 몸을 추수리는 중이다.그리고 이런 내용에 대해 블로그도 하면서 다시는 소지품을 분실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호주 브리즈번의 호스텔에서의 도난미수사건 사실 호주의 여행은 ..

Travel/방랑일지 2014.11.18

COLOGNE, GERMANY (쾰른, 독일)

COLOGNE (Köln) 독일의 도시 쾰른이다. 도르트문트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가 어머니를 모시고 처음으로 향한 곳은 쾰른이다. 쾰른 돔이라고 하는 대성당이 있고...어차피 서유럽 관광은 잠깐 건축학도로 변신해 건물들 사진이나 찍는게 전부니까.. 나 역시 어머니를 모시고 건축에 관심있는 사람 마냥 건물들 구경이나 하고 떠났다. 사실 쾰른은 돔 빼고는 크게 볼만한 건물이 많은 곳이 아니니 건물 많은 다른 곳으로 빨리 떠나기 위해 짐을 기차역 코인라커에 5시간 정도 맡겨둔 뒤 관광했다. 도르트문트에서 city2city 버스를 타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갔다. 공항에서 어머니를 마중한 뒤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로... 공항호텔이라 그런지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냥 달랑 슈퍼마켓 하나 덩그라니 있어서..

Travel/2014 Eurasia 2014.11.07

DORTMUND, GERMANY (도르트문트, 독일)

DORTMUND 도르트문트는 노르트라인(north rihne) 베스트팔렌(벨트하임)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수로 보면 독일에서 8번째로 큰 도시이다. 도심지역의 반은 수로와 숲 그리고 농지와 같은 녹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베스트팔렌 지역의 Green Metropolis 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루마니아에서 저가항공편을 이용해 독일..서유럽으로 갔다. 정말 싫고 짜증나는 동네라 두 번 다시는 가기 싫었지만 어머니가 오시기 때문에 가는 것이지.. 그게 아니었으면 절대로 서유럽 근처는 쳐다도 안 봤을 것이다. 내가 태어나서 가장 최악의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서유럽이고 아마 죽을때까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어머니는 다음날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시는데 이 쪽 동유럽 쪽에서 저렴한 항..

Travel/2014 Eurasia 2014.11.06

BUCHAREST, ROMANIA (부쿠레슈티, 루마니아)

BUCHAREST (Bucureşti)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는 과거에 작은 파리 (Little Paris) 라고 불렸을 정도로 동유럽에서도 낭만적인 도시로 유명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부쿠레슈티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데 큰 규모의 기반시설들의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과거 수백년된 역사적인 건물과 공산주의 시절 지어진 회색 빌딩들 그리고 최근에 지어지고 있는 현대식 건물들까지 어울러져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루마니아는 대부분이 슬라브족으로 구성된 동유럽의 다른 나라와 달리 라틴계열의 사람들이고 언어도 슬라브어가 아닌 라틴어와 가까운 언어를 쓰는 등 여러모로 남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실 루마니아는 2012년에 발칸지역을 여행할 때 알바니아와 함께 유이하게 가지 않았던 나라이..

Travel/2014 Eurasia 201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