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켓 점검

3월 25일

오주만세 2012. 3. 25. 18:34

골드만삭스의 설레발 '지금 주식 사라 머저리(muppet)들아'
 

지난 수요일에 골드만삭스에서 무려 40페이지의 레포트를 내보이면서 지금은 반드시 주식을 사야할 시기라고 천명했다. 

Peter Oppenheimer 와 Matthieu Walterspiler 라는 골드만삭스 런던 지부의 투자전략가들이 한 소리라는데 이제 채권과는 'long good bye' 하고, 주식들과 'long good buy' 하라는 거다. 이런 주장을 하는 근거는 앞으로 10년간 경기가 좋아진다면 지금의 비관적인 시장은 급변하고 2000년 들어 3번의 급락 이후 다시금 폭등의 시기가 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밸루에이션이 낮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지금 주가는 싸니까

어서 사라는 것.

더불어 지난 14일에 골드만삭스에서 12년 간 근무했던 그렉 스미스가 뉴욕타임스에 내부고발 기사를 내보내면서 골드만삭스의 간부들이 그들의 고객들을 공공연하게 머저리(muffet)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위 두 기사를 종합해보면 골드만삭스는 '
지금 주식이 싸니까 빨리 사라 머저리들아' 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머저리라고 생각되는 투자자는 골드만삭스가 말한 대로 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면 될 것이다.


아직까지 미국 머저리들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뮤추얼 펀드에선 골드만삭스의 매수신호 이 후에 계속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이다.

버냉키와 FRB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대학 강당에서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이하는 FRB(연방준비은행)에 대한 강연를 했다고 한다.
자신이 속한 FEB에 대한 자화자찬과 함께 금융위기 회복과 미국경제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강연했다고 하는데....



위에 그림에서 보듯이 FRB는 미국 정부의 공공기관이 아닌 미국의 거대 민간은행의 소유이다.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는 민간은행들이 세계경제의 중심인 미국의 여러가지 금융정책을 통제하고 결정하느느 것이다. 연준의장이라는 것은 그저 이러한 민간은행 카르텔의 얼굴마담일 뿐이며 연준에서 정작 보통 미국 서민 중산층을 위한 금융정책을 필 이유가 전혀 없다. 국내로 치자면 삼성 현대 LG SK 같은 대기업들의 카르텔이 만든 단체에서 현재 한국은행에서 하는 금융정책을 관리한다는 것이며 이 단체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한다고 하는 것이니 그걸 누가 믿을건가?

코스피,코스닥






일단 3월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썼던 네이버 뉴스에 3월에 코스닥을 사라는 증권사들의 리포트는 역시 헛소리였음이 증명되었고, 3월 들어 4주연속 차트에서 음봉을 보여주었다.

2차 LTRO는? 

ECB에서 저금리로 5259억유로를 대출받은 유럽의 은행들은 무슨 이유에선지 위험자산이나 실물경제에 투자가 아닌 대부분의 대출금을 다시 ECB에 예금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2차 LTRO가 시행되면 국내에 유럽매수자금이 몇십조가 들어온다니 뭐니 하면서 그 난리를 치던 전문가들이 지금 다 쥐죽은듯 조용해졌다. 


외국인들도 2차 LTRO 이 후 현물 쪽에서는 별다른 매수세가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파생 쪽에서는 하방으로 포지션 잡아놓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골드만삭스가 말하는 것 처럼 머저리가 되고 싶으면 주식을 사면 되겠고.. 최소한 머저리는 싫다 싶으면 하방의 관점으로 기다려야 할 듯 하다. 이번 주 유럽과 미국은 중폭의 하락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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