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06 Europe

NAPOLY, ITALY (나폴리, 이탈리아)

오주만세 2013. 8. 25. 14:19





2006년 2월의 여행을 추억하며...





이탈리아 남부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나폴리.. 세계3대미항 이라는 평판은 절로 생긴게 아닐 것이다. 로마에서 기차로 2~3시간 거리에 있는 나폴리로 향했었다.



하지만 나폴리의 첫인상은 딱 이 사진과 같았다. 기차역에서 숙소까지 가는데...워낙 지저분하고 정신없어서 쇼크받았던 로마보다 심한 느낌.. 유럽의 관광지에 왔다기보단 마치 동남아의 시장통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당시 겨울이었음에도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유난히 따뜻했던 나폴리였다. 관광을 하면서도 더워서 점퍼는 벗고 다녔을 정도로.. 지금와서 시내관광에 기억 나는건 유난히 따뜻했던 날씨와 길거리에 여기저기 널려있는 개 분비물--;을 피하느라 긴장했던것 밖에 없는듯;;












사실 나폴리 시내는 별로 볼것이 많지 않았던거 같다. 미항이라니 일단 항구쪽으로 가서 고기잡이 배들과 유람선들 보고 바다 건너 있는 무슨 성 보고..그 정도...



개인적으로는 나폴리 도시 자체보다 그 주위에 있는 폼페이라던가 작은 휴양도시들이 더 좋았다. 나폴리 2일째 폼페이를 구경하러 갔다.





길에 원 개들이 이렇게 많은지.. 














서기 79년의 인근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인해 망했던 도시이다. 베수비오 등산 패키지도 있길래 가볼까 하다가..말았었다.  






환산폭발때 희생당한 사람들의 모형? 이라 해야할까 실제 미라나 화석같이 보존된 것이 아닌 시신의 틀을 복원해 다시 조각상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 한다. 








나폴리에서의 둘째날 폼페이 관광을 마치고 나폴리로 되돌아와 나폴리에서 가장 유명한 피자 가게를 찾았다. 미겔의 피자가게!! 나폴리에서 가장 오래된 원조 피자가게라 하며 피자는 




위 그림과 같다. 엄청 단순한 모양의 피자다. 맛은 뭐 .....



나폴리에서의 셋째날은 근교에 있는 포지타노와 아말피를 향했다.



뭔가 나폴리와 확연히 비교되는 여유가 느껴지는 조용한 마을이었다. 가뜩이나 겨울 비수기라 더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였다.













위의 사진들은 포지타노 같은데..아말피와 포지타노 구분이 안간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이런데 작은 집 렌트해서 1년 정도 휴양하고 싶었던 그런 곳이었다. 나폴리에서 3박4일을 보내고 다시 로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