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06 Europe

ROTHENBURG, GERMANY (로텐부르크, 독일)

오주만세 2013. 8. 29. 20:07






2006년 2월의 여행을 추억하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다. 사실 이 곳에 대한 정보는 아무 것도 없었고 갈 생각도 없었지만, 프랑크푸르트의 호스텔에서 만난 '사토'라는 일본인 여행가가 강력하게 추천해줘서 찾아가게 되었다... 뭐 그렇게 강력하게 추천할 것 까지는 없었을 거 같은데..


아무 정보도 없이 간 곳이라 숙소도 구하기 힘들어서 현지인 민박 비슷한 곳에서 1박만 하고 암스테르담으로 떠났다.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도 마을 입구가 아닐까?--



로텐부르크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백미라 하던데.. 내가 찾은 2월에는 날씨도 춥고 하늘도 우중충하고 감기까지 걸려서 고생했던 기억이...ㅜㅜ






여기가 그래도 유명한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마르크트 광장이랑 시청건물이었는듯.. 




여기 로텐부르크에서 특히 눈에 띄던 것들은 바로 저렇게 이쁜 기념품가게에서 파는 인형들과 장식품들이었다. 여느 관광지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들과는 다른 고퀄을 자랑하는듯한 인형들이었다. 물론 나같은 배낭여행객이 저런걸 사서 갖고 다닐 수는 없으니.. 그냥 구경만 했다.
















그리고 허기진 배를 달래려 근처에 중국음식점 있나? 살펴보다...지나가던 카페마다 진열해놓고 있어서 계속 눈에 띄었던 저 과자..슈니발렌이라고 하는 지역 특산물이라 한다. 그래서 점심은 그냥 슈니발렌과 커피로 떼우기로 하고 ...




맛을 보았지만 그냥 옛날에 구멍가게에서 팔던 100원짜리 꽈배기과자 맛이었다. --; 아니 그보다 더 맛이 없었다. 겉에 초코 뭍은 부분만 먹고 안에 과자는 너무 뻑뻑해서 그냥 버렸다--;..뭐 내가 간 카페가 특별히 맛이 없었던건지...흠.....



저 시계탑도 뭔가 유명한 거였는데 기억이 안 난다. 작은 마을이라 감기걸린 몸으로 천천히 걸어다녔는데도 반나절도 안되서 마을을 거의 다 본 것 같았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향한 곳은 중세범죄박물관? 뭐 그런 곳이었다.



중세시대때 쓰였던 많은 고문도구들 형벌도구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었다. 근데 위에 보니 19세기라 되었네..--;








특별히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다시 광장 쪽으로 나와 뭐 다른 볼게 있나 찾아보다가 ...그냥 숙소로...그리고 다음날 기차를 타고 암스테르담으로 



로텐부르크 관광 끝!!



로텐부르크에서 머물렀던 민박집 앞마당 벤치에 있던 꼬마...왠지 쓸쓸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