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06 Europe

PARIS, FRANCE (파리, 프랑스)

오주만세 2014. 1. 14. 13:51




2006년 유럽여행 추억 저장




2006년에 했던 서유럽 여행의 마지막 도시는 파리였다.

나도 그랬지만, 프랑스 파리 하면 뭔가 막연한 낭만적인 우아한 품격있고, 예술을 아는 패리지앙들이 살고 있는 뭐 그런 엘레강스 스러운 그런 기대를 할 것이다. 특히 한국이나 일본 여자들의 파리에 대한 환상은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라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찾았을 때의 파리는 위 그림과 같다. 쌀쌀한 날씨에 하늘엔 먹구름..파리에서 6일 머물렀었는데 6일동안 내내 저랬다. 하루 잠깐 햇빛 나온걸 빼곤 부슬부슬 비 내리는 그런 날씨였다. 게다가 길에서 만났던 이상한 놈들도 있어서 더 안좋은 기억이다.


뭐 나중에 나이 더 먹고 하면, 사진기 목에 걸고 호텔에 묵으며 관광하기엔 최고의 도시이겠지만, 여행으로 가기에는....별로..파리에서 몇 달 몇 년 거주하며 산다는 건 굉장한 경험일듯 하지만, 혼자 배낭메고 여행하기엔 2일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예술에 조예가 깊어 루브르나 오셰르에서 하루씩 보낼게 아니라는 가정 하에 생각해본다면...


그리고 유럽의 도시들을 2달 동안 여행하다보니.. 처음엔 중세 유럽 양식의 건물과 성당..그리고 유럽 도시 특유의 분위기가 특색있게 느껴졌지만.. 나중에는 뭐 다 거기가 거기 같았다. 도시마다 있는 성당들..가봐도 다 똑같고.. 저마다 특별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건물들이었지만, 별로 관심 없었다.


그렇다보니 파리에서는 그냥 비 맞으며,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다가 사진찍고 그런 기억 밖에 안난다. 그래도 다른 도시들은 그 때 찍은 사진들 보면 지금도 단편적이나마 뭐하고 먹고 보고, 그런 것들이 기억 나는데..파리는.....길 골목 헤매고 다니다 돈 뜯을라는 사기꾼 몇명 만난거랑 저녁에 몽마르뜨 언덕 올라갔다가 괜히 시비거는 흑형들 10여명한테 한 20분간 둘려싸여 공포감에 휩싸였던 것 밖에?


사진이나 올려본다....특별히 한게 없어서인지..사진은 제일 많다..--;



















 





























































































마지막날 파리에서의 5일 동안 호스텔에서 해먹던 음식들 남은 짬들을 모아서 후라이팬에 데워서 싹쓸이 다 먹어치우고 유럽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