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06 Europe

VIENNA, AUSTRIA (비엔나, 오스트리아)

오주만세 2014. 8. 15. 20:48




2006년 여행 사진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는 내가 2006년 서유럽을 주로 여행했을 때와 2012년 동유럽을 여행했을 때 모두 들렸던 곳이다. 물론 2012년에 비엔나로 갔던 이유는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을 맞아 슬로바키아에서 숙소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지만...


2006년 당시..오스트리아에서 방문했던 다른 도시들인 짤츠부르크, 인스부르크와 함께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던 서유럽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나 싶다. 유럽 특유의 지저분하고 복잡한 관광지와는 다르게 깨끗하고 잘 정돈된 도시..어떻게 보면 그냥 흔한 독일의 대도시 중 하나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나름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파리나 로마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유럽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도시인 동시에 독일처럼 잘 정돈된 교통과 깨끗한 도시의 모습..그리고 치안도 훨씬 안정되어 있기에 개인적으론 파리보다 훨씬 좋았다.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인...국회의사당 이었나......-.-
















그리고 예술 박물관이었나...하는 이름의 미술관이다. 똑같이 생긴 건물이 마주보며 서 있는데 반대편은 자연사 박물관(?)...이 곳 비엔나의 미술관은 2006년에도 갔었고 2012년에도 갔었다. 개인적으로 파리의 루브르와 옥세르 박물관이 마치 시장바닥 마냥 북적대는 사람들로 정신없던 걸 감안해보면 이곳 비엔나의 미술관이 정말 조용하게 여유로운 느긋한 마음으로 미술품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내가 방문했던 때는 모두 겨울 비수기라 더 그랬을 수도...





























가장 나의 관심을 끌었던 작품은 바로 이 램브란트의 자화상이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학때 서양미술학 교양과목 수강하면서 가장 인상 깊게 느꼈었던 것 같다. 아마 2012년에 이 미술관을 다시 찾았던 이유도 이 램브란트의 자화상을 다시 보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서유럽을 여행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문화유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대도시 중 비엔나만큼 깨끗한 곳은 찾기 힘들다.






이게 아마 성 카를 성당이었나..슈테판 성당이었나...너무 커서 사진기에 담기 힘들어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었던 쇤부른 궁전...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비엔나에서 오페라도 보러 갔었다--; 

두 번 씩이나 방문했던 곳이라 또 혼자서 가게될 일은 없겠지만, 누군가 서유럽을 여행한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