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6 West Asia

JERUSALEM (예루살렘) 세번째

오주만세 2016. 10. 22. 04:42



JERUSALEM





예루살렘에서 3일 째 되는 마지막 날...오후에 베들레헴에서 돌아와 숙소에서 2시간 정도 쉰 후에 예루살렘의 야경을 보러 올드 타운으로 향했다. 먼저 금빛 돔이 돋보여서 인상적이었던 무슬림 모스크를 보러 출발...





스마트폰의 맵을 보며 길을 찾아가는데...좁은 미로처럼 되어있는 예루살렘 올드 타운은 길 찾기도 힘들고.. GPS도 잘 터지지 않는다. 덕분에 여기저기 헤매다가 겨우 모스크가 있는 곳을 찾았는데..



너무 늦게 온 바람에 모스크로 향하는 입구가 닫혀있다. 아니...모스크가 문 닫는 시간이 따로 있나...? 유대인 구역에 접해 있는 모스크라 그런건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헛걸음을 했고...모스크 보고 가려고 했던 통곡의 벽으로 향했다. 마침 이날이 유대인 안식일... 통곡의벽에서 유대인들이 모여 기도하는 날이다.






통곡의 벽으로 향하는 길...어두운 늦은 밤인데도 분주해 보이는 하레디들이 보인다.



귀여운 아기 고양이..



하레디들을 뒤 쫓는 귀여운 고양이 'ㅅ'











너무 일찍 온건가..아니면 너무 늦게 온 건가.. 사람들이 별로 없네.....가까이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그냥 멀리서 사진 몇 장 찍고..



고양이 구경...




고양이와 놀다가 숙소로 돌아갔다.. 예루살렘 올드타운 곳곳에 서 있는 중무장한 이스라엘 군인들...




경계를 서고 있는 이스라엘 군인들과 그 옆을 무관심한 표정으로 지나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그들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까.......



아까 베들레헴에서 돌아올 때 먹었던 팔라펠을 또 산다. 그것도 2개나...하나는 지금 먹고 또 하나는 에일랏으로 가는 버스에서 먹어야지... 유대인 구역에서는 케밥 미디엄 사이즈를 29세켈....거의 9000원 주고 먹었는데 팔레스타인 구역에선 허접하지만 나름 먹을만한 팔라펠이 7세켈 밖에 안 한다..

1.5리터 생수도 유대인 구역에선 8세켈인데...팔레스타인 구역에서는 6세켈이다. 돈 아끼고 싶은 사람은 무조건 팔레스타인 구역에 숙소를 구하고 지내야 한다.



내가 팔라펠 주문하는 걸 보고는 놀라는 꼬마....




숙소로 돌아와 이탈리아와 알바니아에서 온 애들과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9시쯤 에일랏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숙소를 떠났다.



마지막으로 먹은 팔라펠...이스라엘에 있으면서 왜 이렇게 힘들게 있었는지.....정말 배 고프고 피곤하고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