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369

ZAGREB, CROATIA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Zagreb 자그레브(Zagreb)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사바 강 (Sava river) 이 흐르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크게 자그레브시와 자그레브 카운티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로아티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100만이 넘는 지역이라고 한다. 도시의 역사는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처음에는 Scitarjevo 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하지만 1094년에 처음 Zagreb 라는 이름이 역사에 언급되었으며, 그 이름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과거에는 많은 서유럽의 관광객들이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안 해변을 가기 위해 잠깐 들리거나 아애 지나쳐가는 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도시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으로 변모했다고 한다. 사실 예전 서유럽을 ..

Travel/2012 Europe 2012.10.30

BRATISLAVA, SLOVAKIA (브라티슬라바, 슬로바키아)

체코 아래에 있는.. 예전 구소련 시절에 체코와 한 나라였던 슬로바키아의 수도이다. 처음 이 도시를 왔을 때 느낌은.. 썰렁하다? 횡하다? 허전하다?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 대충 위와 같은 느낌이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왠 새벽 일찍 돌아다니는 줄 알겠지만 저녁 7시? 정도의 거리였다. 그것도 토요일.. 일요일도 썰렁했고, 오히려 월요일이 되니까 거리에 사람들이 붐비는 듯 했다. 알 호슽텔에서 스스로를 반 슬로밬 반 이탈리안이라고 하는 놈들 만났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슬로바키아 전통음식 주제까지 얘기하고 이 놈이 갑자기 막 갈릭 스프가 먹고 싶다고 난리를 치는 것이었다. 그래서 호기심에 다른 인도에서 온 여행객까지 같이 낚여서 찾아간 곳은.. 이 슬로밬 펍이란 곳이었다. 밖에서 보면 꽤 멋있어..

Travel/2012 Europe 2012.10.23

KUTNA HORA, CZECH (쿠트나 호라, 체코)

프라하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동네이다. 유럽여행 첫 목적지를 프라하로 잡은건 그냥 비행기편이 싸고 처음 도시는 그래도 아는 곳이 낫겠다 싶어서 였으니 프라하에서 그냥 시간 떼우다 다른 곳으로 이동 하려다가 호스텔에 같은 방에 있던 놈들이 간다고 해서 같이 가자고 했다. 여기 쿠트나 호라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해골박물관(?) 인가 뭔가하는.. 명칭은 갈 때도 모르고 지금도 모른다. 암튼 무덤에서 해골들 모아다가 장식해놨다고 한다. 넉넉잡고 5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만한 동네... 성인지 뭔지 올라가보니 옆에 포도밭이 있고 플라스틱 그라스에 와인을 따라 파는 노점상도 있었다. 한 잔에 30kc 브라질 친구랑 2잔씩 마셨는데, 길거리에서 파는 와인답지 않게 상당히 좋은 맛 이었다. 성인..

Travel/2012 Europe 2012.10.21

유럽으로 D-day ....

살까 말까 고민되는 옷이 있으면 사지 말고 갈까 말까 고민하는 여행이 있으면 바로 떠나라 했던가.. 그냥 떠난다. 그래도 먹고 살고 여행경비도 마련하려면 주식은 봐야해서 공항 커피숍에서 탑승 기다리면서도 보고 있다.. 온통 파란색으로 나의 출국을 배웅하는 계좌.. --; 어제 좀 팔걸.. 속 쓰리다. 서울 뮌헨 12시40분 - 17시 35분 뮌헨 프라하 19시20분 20시 15분

BUSAN, KOREA (부산, 한국)

3월 13일 아침에 일어나 밖에 담배사러 나갔다 오는데 날씨가 너무 좋은 것이었다. 1달 전쯤에 전국일주를 계획하고 집을 나섰다가 첫 목적지였던 강원도에서 너무 추운 날씨에 아쉬어하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기에 모처럼 좋은 날씨를 맞이하자 기분이 들 뜨기 시작했다. 바로 집으로 들어와 대충 옷가지들을 챙겨들고 집 밖으로 나왔다. 목적지는 부산. 대충 이 루트로 여행했는데 여행이라기보단 드라이브를 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사실 중간중간에 작은 시골 마을 같은 곳을 들려서 구경해야지 생각했었는데 부산에서 3일 지내다 보니 별로 내키지 않았다. 그래도 난생 처음 경상도와 전라도를 밟아보고 온 기념으로 예의상 사진은 올려준다. 경부고속도로 신갈IC에서 시작해 2시간 정도 운전해 안성에 도착했다. 휴게소에서 자판기 ..

Travel/Korea, South 2012.03.18

EDINBURGH, SCOTLAND (에딘버러, 스코틀랜드)

내 생의 첫 유럽여행의 첫 발을 디딘 나라는 바로 영국이었다. 사실 영국인들 스스로는 유럽보다는 자신들이 우월한 존재라고 믿고있기에 표준시도 다르고 통화도 다르지만 머나먼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나에겐 그냥 유럽에 있는 국가일 뿐.. 사실 Heathrow 공항을 통해 도착 한 런던은 장거리 비행 (거기다 일본에서의 스탑오버)의 피로 때문이었는지 며칠 간의 체류기간 내내 내리던 비와 우중충한 날씨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대영박물관과 국립미술관 그리고 뮤지컬 같은 전형적인 관광코스를 돌아보고 새벽버스를 타고 스코틀랜드에 있는 에딘버러를 향해 떠났다. 물론 스코틀랜드도 기분이 좋아질만한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복잡한 도시에 있다가 공기 좋고 한적한 시골에 온 느낌이랄까.. 나름 ..

Travel/2006 Europe 201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