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369

ROTHENBURG, GERMANY (로텐부르크, 독일)

2006년 2월의 여행을 추억하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다. 사실 이 곳에 대한 정보는 아무 것도 없었고 갈 생각도 없었지만, 프랑크푸르트의 호스텔에서 만난 '사토'라는 일본인 여행가가 강력하게 추천해줘서 찾아가게 되었다... 뭐 그렇게 강력하게 추천할 것 까지는 없었을 거 같은데.. 아무 정보도 없이 간 곳이라 숙소도 구하기 힘들어서 현지인 민박 비슷한 곳에서 1박만 하고 암스테르담으로 떠났다.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도 마을 입구가 아닐까?-- 로텐부르크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백미라 하던데.. 내가 찾은 2월에는 날씨도 춥고 하늘도 우중충하고 감기까지 걸려서 고생했던 기억이...ㅜㅜ 여기가 그래도 유명한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마르크트 광장이랑 시청건물이었는듯.. 여기 ..

Travel/2006 Europe 2013.08.29

NAPOLY, ITALY (나폴리, 이탈리아)

2006년 2월의 여행을 추억하며... 이탈리아 남부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나폴리.. 세계3대미항 이라는 평판은 절로 생긴게 아닐 것이다. 로마에서 기차로 2~3시간 거리에 있는 나폴리로 향했었다. 하지만 나폴리의 첫인상은 딱 이 사진과 같았다. 기차역에서 숙소까지 가는데...워낙 지저분하고 정신없어서 쇼크받았던 로마보다 심한 느낌.. 유럽의 관광지에 왔다기보단 마치 동남아의 시장통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당시 겨울이었음에도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유난히 따뜻했던 나폴리였다. 관광을 하면서도 더워서 점퍼는 벗고 다녔을 정도로.. 지금와서 시내관광에 기억 나는건 유난히 따뜻했던 날씨와 길거리에 여기저기 널려있는 개 분비물--;을 피하느라 긴장했던것 밖에 없는듯;; 사실 나폴리 시내는 별로 볼것이 많지 않았던거..

Travel/2006 Europe 2013.08.25

BENEZIA, ITALY (베네치아, 이탈리아)

2006년 2월의 여행을 추억하며,, 이탈리아의 가장 유명하고 멋진 관광명소 중 하나인 베네치아 혹은 베니스. 유럽에서 가장 대표적인 수상도시이다. 단순히 물 위에 집이 있다는 것 뿐 아니라 그 구조도 매우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지어져 있으며, 오랜 유럽의 유구한 역사까지 간직한 도시이기에, 작은 도시( 도시 규모는 모르나 도로들이 워낙 협소한 탓에..)에 북적이는 관광객들이 인상 깊었던 도시였다. 저렇게 수로만 좁은게 아니라 사람 다니는 길들도 엄청나게 좁았다. 게다가 미로처럼 여기저기 정신없이 나 있는 길들 때문에 저 날 몇번이나 길을 잃었는지...지도는 갖고 있었지만, 길 표지판도 찾기 힘들어서..헤메다가 길에서 현지 사람들에게 길 물어보면 영어로 질문해서 그런지 대답도 안하고 흘겨보고 뭐라고 이탈리..

Travel/2006 Europe 2013.08.24

용인, 구성.. 동네 나들이

용인 구성으로 이사온지 어언 1년 반이 되간다. 서울에서 살다 경기도로 오니 여러모로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경기도에서도 좀 외곽지역이라 할 수 있는 용인에 있다보니 예전에는 차타고 1시간 넘게 이동해야 느낄 수 있는 시골?의 정취를 집 근처에서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오늘은 마침 날씨도 맑고 화창하길래 카메라를 들고 동네를 출사하러 나왔다...근데 사진들이 다 흐릿하고 이상하게 나온건 왜일까..ㅠㅠ 한국에서 살고 있는 아파트..바로 집 밖을 나와서 아파트 단지 내의 길을 따라 뒤쪽으로 올라가봤다. 전에도 있었나? 조그만 문이 있길래 열고 들어갔더니 뒷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한 10분 걸어올라가니 언덕 정상에 다다르고 --; 위에는 쉴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있었다. 마북동 뒤쪽으로 연결되..

Travel/Korea, South 2013.05.13

제부도 - 길이 열리지 않은..

사진기를 사고 계속 어디 가서 멋진 사진들을 좀 찍어볼까 하고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눈에 띄었던 대부도.. 흠..우리나라에도 이런곳이 있었네.. 거리도 차로 1시간 반 정도로 만만한 거리고..시간날 때 가봐야지 하고 있었다. 오늘 마침 선물 옵션 만기일이라 파생은 안 한지 오래됐지만 그래도 재미로 6시간 동안 모니터 쳐다보다가 내 주식은 안 올라서 짜증나고..;; 그냥 기분전환도 할겸 제부도(?)로 향했다. 제부도와 대부도가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 내가 인터넷으로 찾았던 곳은 대부도였는데 모르고 제부도로 갔다.--; 아무튼 요며칠 날씨가 계속 흐리고 황사도 오고 해서 새로 산 사진기를 사용을 못했고, 내일은 금요일 그리고 주말이기에 사람 북적이는걸 싫어하는 나는 3시 주식..

Travel/Korea, South 2013.03.14

용인 와우정사 (臥牛精舍)

와우정사 지난 금요일에 카메라를 구입했다. 집에서 만져보다가 논현동 갈 일 있어서 갖고 나갔다가 좀 찍고 , 조작법을 전혀 모르는 뉴비라 괜히 비싼걸 샀나 고민하다가 토요일에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지고 좋아서 집에서 계속 설명서 보면서 만지작 거리다가 밖에 나가 찍어볼 생각으로 나왔다. 어딜 갈까 생각하다가 예전에 지나다니면서 항상 가볼까 했는데 기회가 없어 미뤄왔던 와우정사로 향했다. 구성에서 한 30분 정도 걸린듯하다. 저 앞에서 우회전으로 용인송담대학을 지나서 6km 정도 더 가면 와우정사였다. 사실 이 길 가끔 지나다닐때 와우정사라는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하면 금방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왕복1차선 시골길을 좀 가야 있었다.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 있는거 같진 않고 입구에 있는 공터에 그냥 재주껏 ..

Travel/Korea, South 2013.03.10

VARNA, BULGARIA (바르나, 불가리아)

VARNA 벨리코 타르노보에서 추위에 떨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불가리아 흑해의 휴양도시 바르나로 왔다. 벨리코 타르노보에서 버스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해있다. 버스요금은 18레바. 버스표 사놓고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한 브런치(?)를 먹었다. 저렇게 먹고도 2유로가 안되는 가격.... 유럽에서 제일 물가가 저렴해서 더욱 더 좋았던 불가리아였다. 바르나 시내의 광장이다. 쌀쌀한 날씨 때문에 바쁘게 걷고 있는 행인들 밖에 없었지만 왠지 나에겐 캐나다의 밴쿠버가 생각나게 하는 동네였다. 수도인 소피아와는 비교도 안되게 번화한 도시의 모습이었다. 길거리도 깨끗하고 건물들도 멀쩡하고....정말 소피아는 왜 그모양이었는지..--; 광장 중심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닷가가 나오고 그 바닷가 옆에 저..

Travel/2012 Europe 2013.02.24

VELIKO TARNOVO, BULGARIA (벨리코 타르노보, 불가리아)

기대 이하의 도시였던 소피아에서 2일을 보내고, 불가리아의 벨리코 타르노보로 향했다.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소피아로 올 떄도... 그 후에 어디로 갈지 전혀 생각을 안하고 왔기 때문에.. 소피아에서 웹검색을 통해 이 도시를 찾게 되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소피아보다는 훨씬 낫겠다 싶었던 도시.. 아니 소피아가 워낙에 형편없었기 때문에 불가리아라는 나라에서 뭔가 다른 도시를 방문해보고 싶었다. 플로브디프도 갈 수 있었지만.. 그냥 이 쪽을 택했다. 소피아 버스터미널에서 ETAP GRUP 이라는 버스회사의 버스를 이용해 올 수 있다. 3시간 정도 걸리는 이동에 가격은 22레바. (http://www.etapgroup.com) 소피아에서 벨리코 타르노보로 이동하면서 찍은 마을 사진이다. 소피아 버스터미널에..

Travel/2012 Europe 2013.02.18

SOFIA, BULGARIA (소피아, 불가리아)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긴 휴식을 마치고 새로운 도시인 불가리아의 소피아로 야간기차를 타고 향했다. 슬로바키아에서도 그랬고... 몇 번의 야간이동을 한 뒤에 이젠 절대로 야간이동은 하지 않겠다 다짐했었지만.. 안타깝게도 베오그라드에서 소피아로 가는 교통편은 하루에 1편 야간기차 밖에 없었다. 버스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흔한 이동수단이 아닌 구간인 듯... 정보도 얻을 수 없어..그냥 기차를 탔다. 요금은 2300디나르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거리상으로 그렇게 막 엄청나게 긴 거리는 아니었는데 워낙 느린 기차다 보니.. 밤9시50분에 출발한 기차는 다음날 아침7시 도착 예정인데 연착되서 7시30분 정도 되서 도착했다. 소피아의 느낌은 아래 사진과 같다. 소피아라는 도시에 있을 때도 눈치챘었지만, ..

Travel/2012 Europe 2013.02.09

BANSKA STIAVNICA-ZVOLEN, SLOVAKIA (반스카 스티아브니카-즈볼렌, 슬로바키아)

의도치 않았던 크라쿠프에서의 기아체험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이 컸었던 것 같다. 12월 29일....야간 기차를 타고 중부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반스카 스티아브니카라는 탄광마을을 찾아갔다. 여기가 은이었나..? 엄청 많은 매장량을 갖고 있어서 중세시대때 부자도시였다 그러던데... 광산 마을이다 보니.. 산악지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고... 그러다보니...교통편이 엄청 불편했다.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에서 갔다면 버스 1번 갈아타고 갔을텐데.. 난 크라쿠프에서 가는 거라 기차를 2번 갈아타고 버스 1번 갈아타고.. 그것도 야간에 말이다..ㅠㅠ 밖에서 봐도 저 냄새날거같은 기차가 바로 크라쿠프에서 체코 쪽으로 향하는 기차이다.. 밤 10 쯤에 탑승했던 것으로 기억... 체코의 오스트라바였나 ..

Travel/2012 Europe 201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