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44

SALZBURG, AUSTRIA (짤츠부르크, 오스트리아)

SALZBURG 짤츠부르크는 유럽의 중앙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의 중부에 독일의 국경과 접해있는 인구 15만명의 소도시이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태어난 곳으로 유명하며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매직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진 도시이다. 도시명인 salzburg는 Salt Fortress 라는 뜻인데 과거 8세기에 소금을 운반하던 바지선들이 salzach 강을 따라 이 곳을 통과했다고 해서 유래했다고 한다. 슬로베니아의 블레드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뒤 다음으로 향한 목적지는 오스트리아의 짤츠부르크이다. 짤츠부르크 역시 나는 2006년에 왔던 곳이다. 그래서 사실은 할슈타트나 린츠 같은 곳을 가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비행편이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아서 시간도 촉박하고.. 블..

Travel/2014 Eurasia 2014.12.06

BLED, SLOVENIA (블레드, 슬로베니아)

BLED 블레드는 블레드 호수 동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뭐 사실 애초에 슬로베니아에 온 목적은 블레드 호수를 보기 위해서였다. 뉴블랴나가 좀 실망스러웠지만 원래 다들 블레드를 가기 위해 거치는 곳 쯤으로 생각하는 듯 했고 블레드에 와서 대자연의 풍경에 흠뻑 빠져서 며칠 있다보니 슬로베니아에 괜히 왔다는 생각은 싹 달아났다. 게다가 어머니도 보고 좋아하시니 정말로 다행이었다. 류블랴나에서 버스를 타고 1~2시간 걸려서 블레드에 도착했다. 예약 해 놓은 숙소는 펜션형 아파트였는데 다행히 버스에 내리자마자 바로 앞이 숙소여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체크인이 3시였나 5시부터여서 너무 일찍 온 우리는 그냥 테라스의 의자에 앉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또 다행스럽게 주인이 무슨 볼일이 생겼는지..

Travel/2014 Eurasia 2014.12.06

LJUBLJANA, SLOVENIA (류블랴나, 슬로베니아)

LJUBLIJANA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의 수도이다. 인구 30만명의 유럽에서 가장 작은 수도 중 하나이며 시의 지원 하에 많은 예술과 문화 관련 이벤트들이 연중 내내 열리기 때문에 특별한 볼 것 없는 도시에 그나마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고 한다. 어머니와 함께 서유럽을 3주간 여행한 뒤에 중동부유럽(?) 이라고 할 수 있는 슬로베니아로 왔다. 2006년 서유럽을 관광할 때는 정말 실망만 컸고 2012년에 동유럽과 발칸지역을 여행할 때는 정말 친절하고 순박한 사람들 때문에 좋았던 기억만 있어서 과거 구 유고연방의 국가 중 하나였던 슬로베니아를 가면서 발칸지역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까 기대했다. 하지만..막상 류블랴나에 도착해보니 그냥 서유럽의 한 작은 도시의 느낌이었다. 물가도 저렴하지 않..

Travel/2014 Eurasia 2014.12.06

PADOVA, ITALY (파도바, 이탈리아)

PADOVA (PADUA) 파도바는 같은 이름의 프로빈스의 주도이며 베네치아로부터 서쪽으로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이다. 로마시대에 파타비움이라는 이름으로 번영했던 도시이지만 현재 그 시대의 유물들은 많이 남아있지 않다. 피렌체에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PADOVA (영어로 PADUA) 라는 도시이다. 원래 목적은 베네치아의 관광이었지만 호텔은 파도바에 잡았다. 예전에 베네치아에 갔던 기억으로는 작은 규모의 도시에 너무 관광객이 많고 복잡했으며 당시에는 호스텔에 머물러서 호텔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숙소들 수준이 대체적으로 안 좋아 보여서 바로 기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파도바라는 곳에 머물며 베네치아는 하루만 다녀오기로 했다. 피렌체를 떠나 저녁 7시쯤 도착했고 다음날은 베네치아를 구경하고 돌아와..

Travel/2014 Eurasia 2014.12.05

FLORENCE, ITALY (피렌체, 이탈리아)

FLORENCE (FIRENZE) 플로렌스 (피렌체) 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주도이다. 플로렌스라는 이름은 기원전 1세기에 로마의 황제 카이사르가 아르노 강가에 도시를 세우며 '꽃피는 마을' 이라는 뜻의 '플로렌티나' 라는 이름을 붙인데서 유래했다. 12세기 이 후부터 상업과 모직물 산업이 발달하여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며 르네상스 시대에는 그 유명한 메디치가 토스카나 지방을 정복하면서 그 수도가 된다. 메디치가의 지배시기는 피렌체의 전성기로 메디치 가문의 후원 아래 많은 예술과 문화가 르네상스 시기에 피렌체에 꽃 피우게 되었다. 덕분에 현재도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로마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토스카나 지방의 피렌체이다. 내가 혼자 하는 여행이었으면 그냥 남쪽으..

Travel/2014 Eurasia 2014.12.05

ROME, ITALY (로마, 이탈리아)

ROME (ROMA) 로마는 이탈리아의 수도이자 라치오 주의 주도로, 테베레 강 연안에 있다. 로마시의 행정구역 면적은 1,285km2로 서울시의 2배정도이고, 2014년 인구는 290여만명이다. 로마시 권역의 인구는 430여만명이다. 로마 대도시현의 인구는 400만이 넘지만 밀라노나 나폴리 대도시현에 비해 면적이 3~4배 넓은 편이고 되려 로마시의 면적과 밀라노와 나폴리의 대도시현의 면적이 비슷하므로 세 도시 모두 300만 정도로 비슷한 규모의 도시라 볼 수 있다. 로마 건국 신화에 따르면 로마 건국 원년은 기원전 753년으로 2,5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것으로 얘기되지만, 인류는 그 전부터 이 지역에 정착하여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초기 로마는 라틴인, 에트루리아인, ..

Travel/2014 Eurasia 2014.12.04

MADRID, SPAIN (마드리드, 스페인)

MADRID 마드리드는 이베리아반도 거의 정중앙에 위치한 스페인의 수도로 유럽에서도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도시의 유래는 10세기 경으로 거슬러 올라가 톨레도시를 방어하기 위한 성채가 지어진 소도시로 시작된다. 그 후 16세기 중반 펠리칸 2세가 카스티야 지방에서 지방 권력가들의 힘이 미치지 않는 지역인 마드리드를 수도로 정하게 되고 이 곳에 왕궁을 건설하였다. 19세기에는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철도가 개설되면서 인구가 늘어나게 되어 지금과 같은 대도시로 발전하게 되었다. 마드리드는 사실 오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로부터 별로 볼게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당일치기 관광으로 반나절 둘러본 뒤 발렌시아로 떠났다. 반나절도 아니고 한 5시간 정도 구경한듯 하다. 날씨라도 좋았으면 더 돌아다녔겠지만 비..

Travel/2014 Eurasia 2014.12.03

ZARAGOZA, SPAIN (사라고사, 스페인)

ZARAGOZA 사라고사는 아라곤(Aragon) 지역에 위치한 스페인에서 5번째이며 경제규모로는 3번째로 큰 도시이다. 사라고사라는 이름의 유래는 로마의 황제 Caesaraugusta (August) 에서 유래하며 2000여년 전 고대로마 시대의 유적들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로마 시대 이후 이 지역이 무슬림들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는 예술과 과학의 중심지로 번영하기도 했으며 그 이후로도 아라곤 왕국의 수도이자 문화의 중심지로써 발전해 온 역사적인 도시라고 한다. 스페인의 수도..가 아니라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사라고사로 향했다. 원래는 사라고사에서 2일간 머물려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숙소를 검색해보니 숙박할 만한 곳이 한 군데도 남지 않았고 평점이 너무 낮거나 요금이 너무 비싼 ..

Travel/2014 Eurasia 2014.11.28

BARCELONA, SPAIN (바르셀로나, 스페인)

BARCELONA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지중해에 접해있는 가장 큰 항구도시이다. 또한 스페인 중앙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까탈루냐 지방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로서 까탈라냐와 스페인 중앙 정부와의 갈등은 이미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있다. 건축사적으로도 유명한 도시인데 천재 건축가라 불리었던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어서 건축에 관심이 많은 관광객들로 항시 붐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의 '꽃보다할배' 라는 쇼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들에게는 너무너무너무 유명해진 도시이다. 사실 2006년에 서유럽을 여행하면서 가지 못해 아쉬었던 곳이 스페인이었다. 그리고 2년전 발칸을 떠돌아 다니던 중에도 30유로 밖에 안 하는 저가항공 요금을 보고는 갈까말까..고민을 하다가..

Travel/2014 Eurasia 2014.11.27

TOULOUSE, FRANCE (툴루즈, 프랑스)

TOULOUSE 툴루즈는 프랑스 남서부의 피라네 산맥 근방에 위치한 도시이다. 약 20여년 전부터 프랑스의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서 발전해왔지만 도시 자체의 모습은 그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툴루즈의 기원은 가로네 (Garonne) 강이 흐르는 지역에 고대 로마 정착민들이 거주하게 되며 세워진 도시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툴루즈에서는 로마 양식의 건물들과 로마와 흡사한 명칭의 거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붉은 벽돌로 지어진 로마의 건축물을 모방한 건물들이 많아서 La Ville Rose (the Pink City)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한다. 예전부터 다른 동네에서 만났던 프랑스애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서유럽을 여행하며 프랑스에서는 오직 더럽고 백해무익한 곤충과 이름이 같은 도시 밖..

Travel/2014 Eurasia 201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