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44

VELIKO TURNOVO, BULGARIA (벨리코 터르노보, 불가리아)

VELIKO TURNOVO (Велико Търново) 벨리코 터르노보는 소피아 이전에 불가리아의 수도였던 역사적인 도시이다. 바르나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을 하지 못한채 하루를 보내고 어쩔 수 없이 소피아로 되돌아 가기로 했다.하지만 혹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로 갈지도 모르고 한번에 소피아까지 가기도 부담스러워 벨리코 터르노보에 들렸다. 플로브디프에 있을때 2년 전에 갔던 곳 또 가는 건 싫어 벨리코 터르노보는 그냥 패스했던 도시인데..결국엔 이 곳으로 되돌아가게 되었다. 2년 전에 묵었던 곳과 다른 호스텔에 묵었지만 여전히 난방은 형편없고 추운날씨에 호스텔에서 추위에 떨다가 어디로 가야할까 계속 고민만 하다가 떠났다.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서 어느 한 곳을 포기해야 한다면 그나마 행복한 고민일텐..

Travel/2014 Eurasia 2015.02.25

BITOLA, MACEDONIA (비톨라, 마케도니아)

BITOLA (Битола) 비톨라는 그리스와 가까운 마케도니아 남부에 자리잡은 인구 10만명의 마케도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비톨라는 마케도니아에서 가장 유럽스러운 분위기를 간직했다는 이유로 마케도니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라고 한다. 19세기에 많은 유럽국가들의 영사관들이 비톨라에 상주하게 되면서 유럽의 라이프스타일과 건축양식이 토착 귀족들에게 영향을 주게된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많은 건물들이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지어지고 유럽의 문화가 스며들게 되었다. 오흐리드에서 7일간 머물면서도 다음엔 어디로 갈지 감을 못 잡고 있었다. 그리스로 넘어갈까..아니면 다른 마케도니아의 도시로 갈까..절대 스코페는 다시 가고 싶지 않았고....열심히 인터넷으로 다음 목적지를 찾아보다가 마케도니아 제2의 도..

Travel/2014 Eurasia 2014.12.26

KOSICE, SLOVAKIA (코시체, 슬로바키아)

KOSICE (Košice) 코시페는 인구 25만명의 슬로바키아에서 브라티슬라바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도시이다. 역사적으로 8세기경부터 거주민들이 살기 시작하여 13세기에 위치상의 전략적 중요성에 의해 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하였고 그 후 중세부터 근대까지 헝가리와 체코 투르크 등등 많은 정복자들의 점령을 당하며 나름 화려한 피정복 시기를 보냈다. 1차대전이 끝난 뒤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선 뒤에는 소련과의 지리적 접근성 덕분에 코시체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중요한 공업도시로 발전하게된다. 냉전이 종식된 후에도 동부유럽의 중심지의 역할을 하며 2014년에는 유럽의 문화수도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체코의 브르노에서 3일간 망연자실해 있던 정신을 추스린 뒤 슬로바키아로 향했다. 브르노에서 브..

Travel/2014 Eurasia 2014.12.13

BRNO, CZECH REPUBLIC (브르노, 체코)

BRNO 브르노는 체코 모라비아(Moravia) 주의 주도이며 프라하 다음으로 큰 체코 제2의 도시이다. 역사 깊은 Moravia 지역의 주도로 약 1000년 경에 도시가 건설되었으며 1400년대부터 Moravia 왕국의 수도였다고 한다. 체코에서는 프라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역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많은 아름다운 건물들이 도시 곳곳에 남아있다. 프랑크푸르트의 호스텔에서 돈을 도둑맞은 사실을 드레스덴에서 알게되고 거의 멘붕상태에 빠져있었다. 돈 도둑맞은 사실도 그렇지만 어머니를 공항에 배웅한 뒤 왜 나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하루 더 머물렀을까....이전까지 계속 어머니가 떠나시면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바로 서유럽을 떠나서 아무데나라도 가야지..무조건 여길 떠나야겠어 라고 다짐하고 있었는데..유레..

Travel/2014 Eurasia 2014.12.12

DRESDEN, GERMANY (드레스덴, 독일)

DRESDEN 드레스덴은 독일 작센주의 주도로 과거 분단 시절에 동독의 영토였던 도시이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엘베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이며 과거에는 독일의 피렌체 라고 불릴 정도로 고풍스러우며 아름다운 도시였다고 한다. 하지만 2차대전때 영국에 의한 폭격으로 인해 많은 건물들이 훼손되어 이 건물들에 대한 복원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비오는 브레멘의 관광을 마치고 혹시 라이프치히 구경도 할 수 있을까 기대도 했지만..기차가 라이프치히를 지날 때 이미 해는 저물어 창 밖은 어둠이 드리워져 있었다. 하는 수 없이 라이프치히는 그냥 지나치고 드레스덴으로 갔다. 그리고 밤늦게 도착한 드레스덴..분위기는 독일이 아닌 체코나 헝가리 같은 동유럽의 분위기 같았다. 얼른 호스텔을 찾아가서 체크인을 하고 돈을 내..

Travel/2014 Eurasia 2014.12.09

BREMEN, GERMANY (브레멘, 독일)

BREMEN 브레멘은 독일 북부의 도시이다. 과거 중세시대에는 유럽을 주름잡던 한자동맹의 일원으로 담배 커피와 같은 상품의 무역으로 유명했으며 현재도 독일 북부의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이다. 또한 브레멘 하면 무엇보다 그림형제의 브레멘 음악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정작 이야기 속 동물들은 브레멘에 가지도 않았다. 하지만 브레멘의 올드타운에는 브레멘 음악대와 관련된 동물들의 동상들을 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서 어머니를 떠나 보낸 뒤 다시 목적없는 방랑을 시작했다. 사실 어머니 보내자마자 바로 서유럽을 벗어나고 싶었는데.. 프랑크푸르트에서 어디 마땅히 가고 싶은 곳도 없고.. 항공편을 알아봤는데 저렴한 저가항공은 암마인 공항이 아닌 멀리 떨어진 한 공항(HNH) 에서 타야하는 것이었다. 그..

Travel/2014 Eurasia 2014.12.08

FRANKFURT, GERMANY (프랑크푸르트, 독일)

FRANKFURT (Frankfurt am Main)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헤센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독일 내에서는 5번째로 큰 도시이다. 다른 유럽의 고풍스런 도시들과는 전혀 다르게 높이 솟은 현대식 고층빌딩들이 주를 이루는 도시이다. 이러한 현대적인 모습에 걸맞게 유럽 금융의 허브라 할 수 있는데 유럽중앙은행이 바로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해 있다. 어머니와 함께 서유럽을 1달 동안 관광한 뒤 이제 마지막 도시인 프랑크푸르트로 갔다. 2006년에 왔을 때는 여기가 유럽의 도시가 맞나 싶을 정도의 고층 빌딩들에..하루만 머물고 구경도 안하고 그냥 떠났던 것 같다. 이번에 왔을 때도 그냥 그렇게 많은 볼거리는 없는듯 했고.. 어머니가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기념품들 쇼핑하시고 나도 새로운 신발과 가방을 마련..

Travel/2014 Eurasia 2014.12.08

HIEDELBERG, GERMANY (하이델베르크, 독일)

HIEDELBERG 하이델베르크는 별로 볼게 없는 독일의 도시들 중에 그나마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도시이다. 하이델베르크는 조금 아쉬움이 많이 남는 도시이다. 뉘른베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기 전에 들려서 5시간 정도만 시간을 내어 구경했는데.. 사전 정보 하나 없이 가다보니..기차역에서 관광 중심지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지도 몰랐고..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가 5시간으로는 택도 없구나 후회만 됐다. 언덕 위에 오래되 보이는 성도 있고 골목골목 구경하기 괜찮은듯 했는데.. 미리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기차표를 사놓고 와서 대부분의 볼거리들을 뒤로 하고 떠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뭐...서유럽은 어딜가도 다 똑같으니까 더 돌아다녀도 결국엔 똑같다는 생각만 들었겠지.. 뉘른베르크를 떠나 하이델..

Travel/2014 Eurasia 2014.12.07

NUREMBERG, GERMANY (뉘른베르크, 독일)

NUREMBERG (Nürnberg) 뉘른베르크는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뮌헨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뉘른베르크는 보통 Ginger Bread (생강빵) 장난감 크리스마스 같은 동화같은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독일 유수의 공업도시이며 과거 나치의 전당대회가 열리던 나치의 발원지 역할을 했던 도시이다. 또한 2차대전이 끝난 뒤 나치의 전범재판으로 유명한 뉘른베르크 전범재판도 당연히 여기서 열렸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제국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중세시대 고딕양식의 건물들과 근대화 이후 지어진 현대식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시라고 한다. 어머니와 함께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한 여행은 이제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다. 서유럽을 크게 한 바퀴 건성으로 돌아 다시 프랑크푸르트 바로 코 앞..

Travel/2014 Eurasia 2014.12.07

MUNICH, GERMANY (뮌헨, 독일)

MUNICH (München) 뮌헨은 인구 140만명의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주도이다. 바이에른 지방의 사람들은 자신들을 독일인이 아닌 바이에른인 이라고 할 만큼 자부심이 크다고 하며 그에 따라 극우적인 정치색도 강하다고 한다. 그런 영향인지 이 곳이 나치정당이 성장하게 되는 발판이 되었던 곳이며 현재도 알게모르게 과거 나치의 성격이 묻어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짤츠부르크를 아침 일찍 떠난 이유는 다음날 뮌헨 당일 관광 후 뉘른베르크로 가기 위해서 였다. 뮌헨도 2006년에 갔던 도시인데..솔직히 독일의 도시들은 뭘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당시의 사진을 봐도 그렇고.. 뮌헨에서 유일하게 기억나는 건 다카우 수용소 뿐이었는데 이번에 와서도 특별히 기억에 남을만한 도시는 아니라는 생각..

Travel/2014 Eurasia 201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