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6 West Asia 39

AKHALTSIKHE, GEORGIA (아할치헤, 조지아)

AKHALTSIKHE (ახალციხე) 아할치헤는 조지아 남서부에 삼츠헤자바헤티 주에 있는 인구 46,134명의 소규모 도시이다. 그 도시는 포츠코비 천의 양측 제방에 위치해 있으며 그 하천은 도시를 남쪽의 구도시와 북쪽의 신도시 둘로 구분짓게 한다. 그 도시의 이름은 조지아어로 "새로운 요새"로 번역된다. 드디어 조지아에 왔다. 2년 전 러시아를 여행할 때..그리고 불가리아의 흑해 연안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도..괜히 와보고 싶었지만..오지 못 했던 조지아를.....그리고 아르메니아에 이은 두 번째 캅카스 지역의 국가인데.. 뭐랄까...발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진다. 여기저기 솟아 있는 산들과..아직 채 가시지 않은 사회주의 국가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 그리고 별 볼일 없는 음식들까지.. 조..

GYUMRI, ARMENIA (규므리, 아르메니아)

GYUMRI (Գյումրի) 규므리는 아르메니아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시라크 주의 주도(州都)이며 인구는 150,917명(2001년 기준)이다. 아르메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예레반(아르메니아의 수도)에서 1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기후적으로 겨울에는 혹한이 몰아치는 반면, 여름에는 비교적 덥다. 강수량은 연간 약 500m 가량.처음에는 쿠마이리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1840년부터 1924년까지는 니콜라이 1세의 황후 알렉산드라의 이름을 딴 알렉산드로폴, 1924년부터 1990년까지는 블라디미르 레닌의 이름을 따 레니나칸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1990년에 규므리로 환원되어 오늘에 이른다. 1988년 12월 7일 발생한 아르메니아 대지진 때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해발 1550..

STEPANAVAN, ARMENIA (스테파나반, 아르메니아)

STEPANAVAN (Ստեփանավան) 스테파나반은 예레반 로리 주에 위치한 도시다. 시골 마을을 다시 찾아갔는데 발칸 지역과 크게 다른 점을 찾지 못 하겠다... 태국을 떠나면서 의욕이 좀 더 생기는가 싶더니...이란 이후로 다시...지루하고 여기저기 이동하는 게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불편한 마슈르트카에 몸을 싣고 힘들게 이동하지만...결국은 그냥 산골 마을.. 그저 지도 상에 다녀간 곳을 하나 더 찍는다. 예레반에서 무료하게 있다가 스테파나반 이라는 곳에 가기로 했다. 뭔지는 몰라도 그냥 이름이 멋 있어서...그리고 큰 도시도 아니고..(사실 아르메니아에 큰 도시가 있을 리가 없지만..) 조용한 시골 마을을 생각하고 어떻게 가는지 알아봤다. 먼저 바나조르인가..하는 곳을 들렸다 가야 하나 했지만..

YEREVAN, ARMENIA (예레반, 아르메니아)

YEREVAN (Երևան) 예레반은 아르메니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인간이 살아온 도시 중 한 곳이다.[1] 예리반(Erivan), 예레브니(Erebuni)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었다. 흐라즈단 강을 끼고 발달한 도시이며, 아라쿠스 강의 지류가 시내를 흐른다. 예레반은 아르메니아의 행정, 문화, 산업의 중심지이다. 기계 제조나 금속업, 포도주, 브랜디 제조, 담배 제조업이 발달해 있다. 1918년 이래 아르메니아의 수도가 되었으며, 아르메니아의 역사상 열세 번째 수도이다. 2011년 인구조사 결과, 예레반은 106만 0138명의 인구를 포용하며, 이는 아르메니아 공화국 인구의 35%에 해당한다. 2년 전 현금을 도둑맞았던 프랑크푸르트의 호스텔에서 아르메니아 출신으로 미국에..

GORIS, ARMENIA (고리스, 아르메니아)

GORIS (Գորիս) 고리스는 아르메니아 슈니크 주의 도시로, 인구는 20,840명(2001년 기준)이다. 예레반(아르메니아의 수도)에서 240km, 카판(슈니크 주의 주도)에서 7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고산 기후를 띠며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지만 여름은 비교적 더운 편이다. 1월 평균기온은 ―1.3℃, 7월 평균 기온은 19℃이며 연간 강수량은 평균 700mm이다. 도시 남부에는 바위로 된 산을 깎아서 세운 동굴 주택이 있으며 이 곳에서 생산된 과일 보드카는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메니아의 산골 마을...고리스... 개인적으로는 카판과 별 다른 점을 느낄 수 없었고 불편한 교통와 비슷비슷한 산..그리고 이란에 있을 때 만난 친절했던 사람들과 비교해서 꾀나 무뚝뚝하..

KAPAN, ARMENIA (카판, 아르메니아)

KAPAN (Կապան) 카판은 아르메니아의 도시로, 슈니크 주의 주도이며 예레반(아르메니아의 수도)에서 316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도시 이름은 아르메니아어로 "갇혀 있는"을 뜻하는 단어인 "카펠"(կապել)에서 유래된 이름인데 이는 인근에 있는 골짜기가 산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아르메니아 남부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남쪽에는 후스투프 산(해발 3,201m)이 있다. 아쉬움을 안고 이란을 떠나 도착한 아르메니아. 그 첫 번째 도시는 카판이라는 곳이다. 구소련 국가들이 다 그렇지만..이란에서 친근한 미소짓는 사람들을 보다가 아르메니아로 오니까 분위기가 어딘지 모르게 날씨만큼 쌀쌀맞다. 졸파에서 숙소 찾다 포기한 뒤 그냥 아르메니아로 가기로 하고 아르메니아의 국경과 가까..

JOLFA, IRAN (졸파, 이란)

JOLFA (جلفا) 졸파다. 이란에 올 때는 이란 전국 곳곳을 둘러보려 했고...유명 관광지 몇 곳을 들린 뒤 타브리즈로 가면서는....이란 서부를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보려 했는데...어떻게 하다보니...이렇게 졸파라는 작은 국경 도시를 마지막으로 이란을 떠나게 되었다. 이란을 떠나면서...아르메니아 국경 쪽으로 이동해 가면서...이렇게 아쉽게 빨리 끝내도 괜찮은 것일까...멀어져 가는 이란의 설산을 보며 아쉬워했다. 타브리즈의 숙소가 있던 페르도시 거리 부근에 있던 큰 베이커리.... 타브리즈를 떠나기 전날 밤 아침에 먹으려고 빵 케잌 이것 저것을..막 집어서 샀는데도..3천원이 안 되었다. 그리고 맛도 있었다..... 암튼...타브리즈의 둘째 날 아침....숙소 주인 아저씨에게 졸파 가는 법을 ..

TABRIZ, IRAN (타브리즈, 이란)

TABRIZ (تبریز) 타브리즈는 이란 북서부의 도시로, 아자르바이잔에샤르키 주의 주도이다. 해발 약 1,350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140만 명으로 이란에서 네번째로 많다. 이란령 아제르바이잔 지방의 중심 도시이다. 처음에 이란으로 올 때는 1달 도착 비자를 받고 1달을 더 연장해서 1달 반에서 2달 정도의 기간을 여행하려 했다. 하지만 막상 이란에 도착해 보니..유명한 관광지는 너무 뻔한..그래서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 없었던 곳이고...매력이 있을 법한 작은 마을과 소도시들은 찾아 가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도 정보 찾기도 힘들고...숙소에 대한 정보도 없고.....사실 돈만 있으면 다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다른 나라들처럼 필요할 때 즉시 ..

MASULEH, IRAN (마술레, 이란)

MASULEH (ماسوله‎‎) 마술레(Masuleh)는 이란 길란 주의 도시로, 2006년 기준으로 총 인구는 554명이다. 이란의 관광 명소라고 하는 마술레...이 곳에서 다시 한 번 실망감을 느꼈다. 날씨는 화창하고 좋았지만...가파른 절벽에 오손도손 지어져 있는 노란색 집들을 보면서 얼마나 허무한지...아마 오는 길이 너무 힘이 들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애초에 오는 길이 힘들 걸 알았으면 오지 않았을텐데..마술레라는 곳 ...오는데 3시간 걸리고 돌아가는데 2시간 걸렸지만 정작 마을을 둘러본 건 1시간이 채 안 되었다. 라슈트에서 하루 머물고 다음날 마술레를 가기로 했다. 아침에 배낭을 메고 나온 것은 아마 마술레에 가서 하루 이틀 머물 생각이었던 것 같다......아무튼 허름한 호텔에서 체..

RASHT, IRAN (라슈트, 이란)

RASHT (رشت) 라슈트는 이란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길란 주의 주도이며 카스피 해와 접한다. 이란 북서부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인구는 560,123명(2005년 기준)이다. 주요 산업은 관광업이다. 이란 여행...올 때부터 너무 많은 기대를 했기 때문일까...몇 가지 아쉽고 불편한 점도 있었다. 테헤란과 이스파한에서 느꼈던 이란의 유명 관광지에 대한 실망감...그리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기 힘들어서 내가 원했던 작은 도시 마을들을 방문하기가 너무 어려웠고...또한 은행 ATM을 이용할 수 없어 200만원 가까운 현금을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했기에 항시 긴장해야 했던 것은 여행을 너무 불편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이란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순박하고 친절한 현지인들을 계속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