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3 South Asia

LUANG PRABANG, LAOS (루앙 프라방, 라오스) 두번째

오주만세 2014. 1. 31. 00:18









루앙 프라방에서의 2일째...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 보다가...오후 1시쯤 밖으로 나왔다.

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투어리스트 시티에서 뭘 할까....곰곰히 생각하다가 그냥 아무것도 안 하는게 나을 듯 해서 그냥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서 다시 주식이나 보다가...오후 7시에 홍사에서 만났던 독일 여행객들과 저녁식사 약속했던게 생각나서...4시쯤 언덕위에 올라가서 해지는 풍경 사진이나 찍어볼까..하고 다시 나와서....투어리스트 거리를 다시 걸어갔다.



나이트마켓이라고 맵에는 나와있는데 저런 긴 마켓이 전부 100% 기념품 파는 행상들이다. 그것도 다 똑같은 물건들...



언덕 위에 올라가다가 맞은 편에 있는 사원 사진을 찍고



음악 들으면서 천천히 계단을 오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왠 라오 아줌마가 나보고 뭐라 그러는것이다. 그래서 이어폰을 빼니 손짓으로 반대편을 가리킨다. 분명히 어제 왔을 때는 아무도 없었던 매표소에 아줌마가 표를 팔고 있었다. 20000 킵....어제 내가 언덕을 오를때는 대낮이라 덥고 뭐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안오니까 표를 안 팔았던듯...지금은 해질녘 경치 좋을 시간이라 저기서 자리 잡고 돈 받고 있다. 


황당해서 그냥 됐다 그러고...다시 내려왔다. 어이가 없다....




참..낮에 저 왼편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볶음밥과 콜라였는데.. 볶음밥은 그냥 밥에 케쳡 뿌리고 비빈다음 돼지고기 4점 올려놓은 것이었다. 그걸 25000킵에 팔고 있다. 에휴...

시간을 보니 저녁식사 약속 시간이 3시간 가까이 남아서...저 골목 밑으로 해서 강변에서 사진 찍으려고 내려갔다.




가다보니 조그만 사원이 있어서 여기서도 사진 몇장 찍고..






강변에 도착했다. 여기도 어이없는건 강변쪽은 죄다 레스토랑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강도 제대로 볼 수 없게 되어있었다. 마치 좋은 풍경 구경하고 싶으면 우리 레스토랑와서 비싼 커피나 음식 먹어라 하는 것 같았다....




뭐 그냥 레스토랑들 줄지어 있는 길 따라 쭈욱 걷다가 강가로 내려갈 수 있는 샛길이 있길래 내려갔다.















사진들 찍고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보다가 보니..수코타이에서 갔던 고기뷔페와 비슷한 뷔페가 있어서 ...점심에 케찹밥 먹고 배고파서 여기서 고기나 실컷 먹어야겠다..하고 생각하고 7시가 되서 독일여행객들을 만낫는데...2명 중에 한 명이 채식주의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투어리스트 거리에 있는 인도음식점에서 카레밥 먹었다...그래도 점심에 먹은 케찹밥보다 10000배는 나았다.



다음날 농키아우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예약을 했는데...게스트하우스에서는 55000킵이라고 했는데 투어에이전시를 가보니 90000킵을 부른다..황당해서 다른 투어에이전시를 가보니 6만킵으로 할인해준다고 하길래 귀찮아서 그냥 OK 하고 예약하려 했더니 직원 두명이 라오 말로 뭐라고 쑥덕이더니..툭툭타고 3시간 가는데 6만킵이고 미니밴은 8만이라 그런다....--;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됐다고 나갈라고 하니까 알았다고 다시 특별 할인 해준다면서 65000에 해준다 그래서 속으로 "에이 더러운 새키들" 이러고 예약했는데 다음날 8시30분부터 대기하라고 한 미니밴은 10시 30분이 되서 출발했다. 


기다리면서 동네에 개들 사진만 100장은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