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7 South Asia

KAMPONG CHNANG, CAMBODIA (캄퐁 치낭, 캄보디아)

오주만세 2017. 3. 25. 17:37



KAMPONG CHNANG (កំពង់ឆ្នាំង)





행정구역상 캄보디아 캄퐁치낭 주를 구성하는 8개 군(district) 중 캄퐁치낭(Kampong Chhnang)군에 속한 도시이다. 수도 프놈펜으로부터는 북쪽으로 약 83km 거리에 있다. 연평균 기온은 27.7°C, 연평균 강수량은 1,725mm이다.
프놈펜으로 수도를 이전하기 전 1618년부터 1866년까지 캄보디아의 수도였던 우동(Oudong)에 해당하였다.
톤레샵 호수로 흐르는 샵 강 유역에 있으며 산업은 전통적으로 쌀 농업이 발달하였다. 주민은 주로 크메르족이 거주한다. 특산품으로는 도자기가 유명하다. 강수량이 많은
우계에는 호수와 강을 따라 수상마을이 형성된다. 대표적인 문화유적으로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산툿 사원(Wat Sahn-dtoot)이 있다. 교통은 프놈펜에서 버스 노선이 연결되고 프놈펜바탐방 주를 잇는 5번 고속도로가 지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캄퐁치낭 [Kampong Chhnang] (두산백과)



어머니 모시고 간략하게 동남아 몇 곳을 돌아다닌 뒤 나는 다시 혼자 방랑길을 이어 갔는데...이번에는 목표를 중앙 아시아..2년 전에 실패한 곳을 다시 도전하려고 했는데..4월 까지는 여행이 불가능해서 그냥 동남아에서 갔던 데 또 가면서..빈둥대고 있었다. 어떻게 하다보니 다시 하노이로 가고 다시 호치민으로 가고 다시 캄보디아로 와서 그나마 2달 만에 처음 방문한 도시..캄퐁 츠낭에 왔다.. 마땅히 갈 곳도 없어서 열흘을 지냈다. 




호치민에서 국경을 넘어 프놈펜에 도착한 뒤 바로 버스를 갈아타고 캄퐁 츠낭으로 향했다. 캄퐁 츠낭에는 예쁘게 꾸며진 가든이 있는 게스트 하우스가 있었는데 숙소 예약사이트에서 하루에 15달러로 나와 있는 에어컨 방을 직접 찾아가서 오래 묵을 거라 하고 하루에 10달러에 흥정할 수 있었다.








게스트 하우스 체크인을 한 뒤 밥 먹을 곳을 찾아갔다. 게스트 하우스 왼편에는 비교적 깨끗해 보이는 중국 음식점이 있었지만..왠지 비싸고 단체 손님 위주인 듯 해서 오른편에 있는 캄보디아 가정식 백반집 같은...그런 허름한 식당에서 열흘동안 하루에 한 끼씩 했다. 별로 맛 있는 것도 없고..더워서 입맛도 없고..하루에 한끼에 과일이랑 군것질이면 충분했다.

이 허름한 식당에서는 3~4가지 음식을 미리 만들어 놓고 손님이 오면 그 중에 골라서 무한정 쌀밥이랑 같이 먹는건데... 계란 세 알 포함해서 6000리엘이었다. 한국돈으로 1500원 정도..


메뉴는 그 때 마다 다른데...왠지 다 잡탕같다.. 아무 남는 식재료 넣고 국 끓이는 것 같이 국 안에는 토마토 파인애플 고기 등등 별 별 이상하게 다 들어있다..



이건 게스트 하우스에 있던 강아지고..




밥을 다 먹고 식당 맞은 편에 있는 관광객을 위한 레스토랑에서 커피 한잔씩..매일 마셨다. 혹시나 해서 쌀국수도 한 번 먹어봤는데..진짜 맛 없었다.



그리고 숙소에서 데리고 놀던 고양이...












매일 무료함에 견디지 못 하고 밖을 나와 시내를 둘러보고 마켓에 가서 군것질도 하지만...











심심한 동네이다. 그냥 관광지가 아닌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사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에 만족해야할까..











그러다가 캄퐁 츠낭을 떠나기 하루 전에는 강이라도 보고 가야겠다 싶어서..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다 밖을 나왔는데...해가 지니까 뭐가 이렇게 깜깜한지...혼자 1시간 넘게 강변 쪽으로 걸어가는데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사방에서 개 짖는 소리에..쌩쌩 지나다니는 모터바이크에 자동차까지..









힘들게 강변까지 왔건만...뭐야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여...쥬스 한 잔 마시고 다시 되돌아 갔다.

















뭐 별거 없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