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149

KISUMU, KENYA ( 키수무, 케냐)

KISUMU 키수무(Kisumu)는 케냐의 도시로, 니안자 주의 주도이며 인구는 355,024명(1999년 기준)이다. 해발 1,131m에 달하는 지대에 위치한 항구 도시이며 케냐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케냐 서부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케냐에서의 두 번째 도시 키수무..에티오피아의 아와사와 비슷한 분위기지만 나에겐 훨씬 좋았다. 나이로비는 물론이고 케냐에 오는 관광객들의 목적은 오로지 사파리 공원이겠지만 키수무 같은 조용한 소도시를 방문 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 아닐까 싶다. 전혀 아프리카 같지 않았던 나이로비와 천지 차이다. 아와사에서 만났던 일행들 중 제이슨과 몽짱 커플은 나이로비에서 며칠 더 머물다가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하고 다른 중국인 리는 케냐에서 타자니아의 킬리만자로로 바로..

Travel/2016 Africa 2017.01.15

NAIROBI, KENYA (나이로비, 케냐)

NAIROBI 나이로비(Nairobi)는 케냐의 수도이다. '시원한 물'을 뜻하는 마사이어 '에와소 니이로비(Ewaso Nyirobi)' 또는 '엥카레나이로비(Enkarenairobi)' 에서 현 지명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나이로비의 인구는 2백5십만에서 3백만 정도로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해발 1700m로 이 지역에서 가장 고지대에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1899년 몸바사와 캄팔라를 잇는 우간다 철도 건설을 위한 조달 기지로 세워진 것이 유래가 되어 20세기 초 전염병과 화재 이후 완전히 재건되어 오늘날의 대도시에 이르고 있다. 1907년 영국령 동아프리카 보호령의 수도가 되었고 1963년 케냐의 독립과 함께 케냐의 수도가 되었다. Nirobbery 라는 별칭으로 불리우는 나이로비로 왔..

Travel/2016 Africa 2017.01.14

MOYALE, KENYA (모얄레, 케냐)

MOYALE 모얄레(Moyale)는 에티오피아와 케냐 국경에 위치한 도시로, 시의 대부분 지역은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주에 속하며 나머지는 케냐 동부 주 모얄레 구에 속한다. 에티오피아 측 인구는 25,038명(2005년 기준, 남성 13,665명, 여성 11,373명) 케냐 측 인구는 9,276명(1999년 기준)이다. 얼마나 오고 싶었던 아프리카 였는지...그리고 에티오피아 였는지...하지만 역시 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2년 전 키르기즈스탄 비쉬케크에서 만난 일본인 여행가가 그렇게 좋다고 했던 아프리카였다. 이집트는 중동 쪽에 가까우니 그렇다고 쳐도 아프리카의 첫 여행지인 에티오피아는 동남아 못지 않은 현지인들의 바가지와 더불어 상상을 초월하는 뻔뻔스러움 그리고 생전 겪어보지 못한 인종 차별적인..

Travel/2016 Africa 2017.01.09

KONSO, ETHIOPIA (콘소, 에티오피아)

KONSO 에티오피아의 마지막 도시인 콘소......에티오피아는 오기 전에 들었던 대로 다나킬 화산 투어를 할 생각이 아니면 그냥 대충 보고 건너 뛰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걸꾼들과 사기꾼에 칭총 칭총 놀려 대는 인간들까지...그나마 커피가 싸고 맛 있어서 참았다. 안 참는다고 뭘 어쩌지도 못 했겠지만...그래도 나름 열심히 인내하며 지냈다. 아르바 민치의 숙소에서 베드 버그와 모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둘째 날 바로 콘소로 떠났다. 아르바 민치에서 모얄레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면 바로 모얄레로 이동한 뒤 국경을 넘어 케냐로 입국 했겠지만...마땅한 교통 편이 없어 콘소로 가는 수 밖에 없었다. 버스는 수시로 출발하는 작은 미니밴이고 요금은 30비르 였다. 아르바 민치에서 콘소로 오는 길...

Travel/2016 Africa 2017.01.06

ARBA MINCH, ETHIOPIA (아르바 민치, 에티오피아)

ARBA MINCH (አርባ ምንጭ) 아르바 민치는 아디스 아바바에서 남쪽으로 4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발 1285m 의 도시이다. 처음으로 알려졌던 도시의 이름은 Ganta Garo 였으며 Gamo Gofa Zone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남부 국가 민족 주에서 아와사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드디어 베드 버그로 유명한 에티오피아에서 베드 버그에 물렸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기 시작했다. 아르바 민치의 왠만한 숙소는 다 100비르이다. 사기 당하지 말자.. 중국인 일본인 일행을 먼저 보내고 아와사에서 하루 더 머문 뒤에 아르바 민치로 떠난다. 이놈의 버스는 목적지가 가깝던 멀던 다 아침 6시에 출발한다.. 깜깜한 아침 5시...걸어서 30~40분..

Travel/2016 Africa 2016.11.22

AWASA, ETHIOPIA (아와사, 에티오피아)

AWASA (አዋሳ) 아와사는 에티오피아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남부 국가 민족 주의 주도이며 면적은 50㎢, 높이는 1,708m, 인구는 165,275명(2012년 기준), 인구 밀도는 3,300명/㎢이다.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약 28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예전에 아프리카 여행에 대해 검색을 하다가 어떤 글을 보게 되었다. 아프리카 여행 카페에 올라온 글이었는데..아프리카는 진짜 돈이 많거나 진짜 아프리카를 사랑하는 사람만 간다는 것이다. 왠만하면 50만원 많으면 100만원이 넘는 각종 투어들에 참가하려면 돈이 많아야 하고..특별히 아프리카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아프리카 여행은 힘들기만 하고 특출난 볼 건 없는 그런 곳이라는 의미로 쓴 글일지 모르겠다. 여행 중에 만난 누가 그..

Travel/2016 Africa 2016.11.20

LUXOR, EGYPT (룩소르, 이집트)

LUXOR (الأقصر) 룩소르는 이집트의 남부에 있는 도시이다.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존재해 왔으며 인구는 376,022명(1999년)이고, 도시의 면적은 416km²이다. 룩소르신전, 카르낙신전, 멤논의 거상 등을 포함한 유적들이 위치해 있고 서안지역에는 왕가의 계곡과 왕비의 계곡이 있다. 매년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찾으며, 룩소르 국제 공항이 위치해 있다. 시민들은 주로 사탕수수 농사에 종사하며, 경제는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집트의 대표적인 관광지 룩소르에 왔다. 럭서리의 어원이 된 룩소르?아마도 이집트 내에서는 가장 볼 것이 많은 관광지인듯 하다.그리고 관광지에 온 외국인은 아무리 발버둥 쳐도 결국 관광객이 될 수 밖에 없다. 카이로에서 4일을 나름 알차게 보낸 뒤 야간 버스를 타고 룩소르로..

Travel/2016 Africa 2016.11.18

DAHAB, EGYPT (다합, 이집트)

DAHAB (دهب) 다합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남동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다. 예전에는 배두인들의 어촌이었고, 샴 엘 쉐이크(Sharm el-Sheikh)에서 북동쪽으로 80km정도 떨어져있다. 다합은 현재 최고의 다이빙 지역로 각광받고 있다. 다합이 관광객들로 인해 붐비자 세계적인 호텔 체인과 부수 시설들이 설립되었다. 다합에서는 마스밧(Masbat)이 유명한 다이빙 장소이다. 이곳에는 50여개가 넘는 다이빙 센터가 있다.다합은 크게 세 지역으로 나뉜다. 마스밧(Masbat)은 북쪽에 위치하며, 아사라(Asalah)라는 배두인 마을이 있는 곳이다. 마스밧(Masbat)의 남쪽에는 마쉬라바(Mashraba)가 있는데, 이곳은 상당히 많은 호텔이 있고, 여행 인프라도 발달하였다. 남서쪽에 있는 메디나(..

Travel/2016 Africa 2016.10.23

EILAT, ISRAEL (에일라트, 이스라엘)

ELIAT (אֵילַת) 에일라트는 이스라엘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 65,000(2007).이스라엘 최남단, 홍해에 딸린 아카바 만 최북단에 위치하는 항구도시이다. 시나이 반도의 동쪽, 아카바 만의 좁은 지역에 위치하며, 서쪽은 이집트, 동쪽은 요르단에 면하는 국경도시이다. 주변은 완전한 건조지역이며, 사막으로 둘러싸인 불모지이다.성서에도 등장하는 오래 된 도시이다. 유다 왕국의 영토였다가 아라비아에 정복당했다. 7세기에 다시 유대인의 도시가 되었으나, 12세기에 십자군 원정 때 멸망당했다. 그 후 버려져 있다가 1949년 팔레스타인 전쟁(제1차 중동 전쟁)으로 이스라엘에 속하게 되었다. 1951년 현대적으로 다시 건설되었으며, 1956년 시나이 전쟁(제2차 중동 전쟁) 후 이스라엘 선박의 항행이 가능..

JERUSALEM (예루살렘) 세번째

JERUSALEM 예루살렘에서 3일 째 되는 마지막 날...오후에 베들레헴에서 돌아와 숙소에서 2시간 정도 쉰 후에 예루살렘의 야경을 보러 올드 타운으로 향했다. 먼저 금빛 돔이 돋보여서 인상적이었던 무슬림 모스크를 보러 출발... 스마트폰의 맵을 보며 길을 찾아가는데...좁은 미로처럼 되어있는 예루살렘 올드 타운은 길 찾기도 힘들고.. GPS도 잘 터지지 않는다. 덕분에 여기저기 헤매다가 겨우 모스크가 있는 곳을 찾았는데.. 너무 늦게 온 바람에 모스크로 향하는 입구가 닫혀있다. 아니...모스크가 문 닫는 시간이 따로 있나...? 유대인 구역에 접해 있는 모스크라 그런건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헛걸음을 했고...모스크 보고 가려고 했던 통곡의 벽으로 향했다. 마침 이날이 유대인 안식일... 통곡의..